Ⅰ. 개요
물론 이제까지 민족문학을 위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7,80년대에 민족문학론을 주도했던 백낙청 및 창작과 비평 그룹의 자기 갱신 노력도 만만치 않았고(이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여타 진영의 비판적 발언도 숱하게 있었다. 특히 민족문학의 타당성에
민족문학은 한 민족의 순수한 자생적인 문학이며, 타민족의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의 독특한 문학을 일컫는다. 민족의 삶의 양상에 따라 생성된 문학 혹은 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민족 간에 교류가 이루어지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순수한 민족문학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전의 민족 고유
문학사에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발표 조는 이러한 1970년대의 시대적 상황 아래에서 민족문학의 흐름과 그 성격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당시의 문학이 민족문학으로 불릴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지, 민족문학론에 대하여 당시의 구체적인 소설 작품을 통
1. 머리말
1950년대의 비평의 중심은 김동리로 대표되는 보수적 민족문학론과 실존주의나 모더니즘과 같은 서구문예이론에 근거한 비평론이었다.
1950년대의 보수적 민족문학론은 전반적으로 해방직후의 우익민족문학론의 연장선상에 놓이는 것이었다.
해방 전 좌우익의 문학이념을 둘러싼 논
1. 민족문학의 개념
한국 문학은 문학 일반으로서의 보편성과 함께 한국 문학만이 가지는 개별성을 지니고 있다. 그 개별적 성격을 규정하는 조건에 따라 한국 문학의 개념이 성립된다. 즉, 생산과 향유의 주체, 표현의 수단, 작품의 내용을 기준으로 본다면 한국 문학은 한국인이 한국어를 통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