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머릿속엔 미로라도 들어있는 걸까?
Ⅰ. 기억과 사고, 그리고 망각
-<죽지 않는 사람>, <기억의 왕 푸네스>, <셰익스피어의 기억>
기억과 정체성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아주 오래전에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 확인할 때면 꼭 서로가 공유할 만할 기억을 끄집어내어 퍼즐 맞추듯 서로
그것이다. 결국 모더니즘을 극복하면서도 이를 계승하는 것
이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이다.
·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무너지고 작가의 권한을 최소화한 미니멀리즘 등 다양한 기법이 시
도 되었다.
· 모더니즘이나 리얼리즘(사실주의)처럼 이미 확정된 의미를 지닌 예술 사회적 현상이 아닌 형
보르헤스는 “시간이 무엇인지 알려면 먼저 시간의 모델이며 원형인 영원을 이해해야 한다”고 철학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영원의 역사』(1936) 에세이집을 펴낸다. 1장을 보면 플라톤의 영원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영원>을 집약한 사람은 플라톤으로 그는 <시간은 영원의
기억이 불러 일으키는 꿈과도 같은 현실을 그는 어떤 강박감 속에서 해체시키고 재편집하고 과격하게 변형시키는 듯하다. 그 비밀스런 작업을 돕는 것은 언어들이다. 언어는 현실을 재현하지 않는다. 언어는 어떤 대상과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이 뭔지도 모르면서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에는 이름
대한 지적․문화적 움직임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를 놓고 세계는 오랫동안 많은 논쟁을 벌여왔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말의 의미에 대해서도 ‘포스트’라는 말이 ‘후(後)’ 또는 ‘다음’을 뜻한다 해서 어떤 사람은 이를 ‘후기 모더니즘’의 뜻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어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