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성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한창이던 16세기 말엽부터 예학(禮學) 역시 매우 고조되었다. 유학에서 분류하는 예의 종류는 300~3000종이 있다고 할 만큼 잘 세분화되어 있다. 성리학자들은 예학을 연구하여 각각의 상황에 합당한 인간의 행위 규범을 제정, 준수하고자 하였다.
예의 준수는 성리학의
양반계층에서는 신분 차별의 문화를 유지하면서 철저히 지배와 피지배 문화를 구분하려고 하였으며, 이에따라 일반 서민들이 유교식 문화를 학습하거나 시행할 수는 없었다.
조선사회는 임진왜란(16세기말)과 병자호란(17세기 중엽)으로 이어지는 장기간의 전란으로 인하여 사회체제가 변화를 겪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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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유교는 한의 무제 때부터 본격적으로 그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전중국의 지배자로서의 한 왕조의 권위를 이데올로기 면에서 정당화하기 위한 묘책인 것이다. 동중서(董仲舒) 등의 협력을 얻어 유교를 한제국의 공식적인 학문으로 채용하였고, 또
성리학이 조선왕조에는 정치이념으로 자리 잡으면서 일상생활의 규범이 되었다. 조선 전기는 태조에서 성종 때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2. 조선 전기 문화
1) 특징조선 시대의 문화는 근검절약을 강조하는 성리학의 사고방식에 따라 점차 유교적 양반 문화의 폭이 확대되어 갔고, 현실적이고 직접
줄 수 없었으므로(이광자, 2000:58) 남존 여비의 사상의 근본은 거의 변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일제시기의 여성차별에 대하여 장하진(1995, 151)은 ꡐ조선봉건시대의 여필종부, 남존여비의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식민지 지배의 일환으로 유지됨으로써 일본의 조선지배에 적극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