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o Roa Bastos는 1917년 파라과이에서 태어났으며 가브리엘 마르께스, 까를로스 후엔데스, 훌리오 꼬르따스등과 함께 중남미 소설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세계적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 그의 문학적 독특함은 스페인어 문화권에서 파라과이만이 갖는 언어의 이중 구조에서 우선 볼 수 있다. 즉 공통적으로
Ⅰ. 개요
뤼시엥 골드만은 소설이란 장르가 경제구조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소설형식의 구조와 사회적 구조-좀더 엄밀히 말하면 경제구조-사이에 정확한 상동관계(相同關係)가 성립한다고 주장하였다. 다시 말하면 소설이란 장르는 사회적 현실에서 나왔기 때문에 사회적 현실과 같은 구조를 가진다
소설은 운명을 지닌 인간이 시간의 힘에 맞서 싸운 기록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루카치의 말처럼, 소설의 내적 줄거리는 시간의 힘에 저항하는 싸움이며 이 싸움의 기록을 통해 흘러가버린 삶, 사라져버린 것들이 휘황한 빛을 발하게 된다는 점에서, 소설형식이야말로 시간을 문제로 삼는 장르
소설은 이 세계를 인생의 학습장으로 파악하며 주인공은 현실세계의 긴장관계가 완벽하게 해결된 교양목표를 향해 직선적으로 발전해 나간다. 이렇듯 교양소설은 다른 나라의 어떠한 소설형식보다도 주인공 개인의 청년기 지성의 성장과정을 예민하고 신중하게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극히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