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는 항상 승자가 재판관이 되고, 재판관이 된 이 승자는 패자를 악마화시켜 추방하거나 자기에게 속복시킨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를 강자의 역사라로 부르기도 한다. 고전주의 미학은 여기서 승자의 개선가에만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행위를 영웅적으로, 아름답게 그리는 한편, 패자의 고통에
고전소설에서의 장면구현방식이 지니는 위상이 거시적으로 조망될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은 소설의 양식적 특성의 해명을 위한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위의 여러 가지 문제를 공시적인 차원에서만 다룰 것이 아니라 소설사의 전개과정과 관련하여 역사적, 通時的으로 해명하는 작
Ⅰ. 소설과 영웅소설영웅소설은 매우 유사한 이야기들이 서로 얽혀서, 각각의 작품으로 구체화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영웅소설은 각각의 개별 작품에 대한 연구보다는 전체를 총괄하여 연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또한 대개의 고전소설이 그러하지만, 특히 영웅소설의 경우는 그 작
Ⅰ. 개요
구활자본 고전소설에 관계한 주요 인물로는 작자와 발행자의 두 부류가 있다. 발행자의 경우는 <출판법>에서 刊記에 밝히도록 강제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작자의 경우는 형편이 조금 다르다. 전대의 소설을 재출간하면서 작자를 기입하지 않은
소설에 나타난 개인과 사회의 분열은 새로운 사회의 건설로 나아가는 소설에 의해 지양되며 이러한 소설양식은 집단적 신념에서 찾아진다. 이것이 사회적 리얼리즘이며 지향 점은 사회와 개인, 인간과 세계를 조화시키는 데 있다. 사회적 리얼리즘은 현실주의에 입각하며, 민중속의 영웅적 인물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