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는 먼저 우리인식체계의 구조를 현상계와 본체계로 나눈다. 현상계는 인과법칙의 지배를 받는 시공간 안의 세계를 말하며 오성의 인식능력을 통해서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있다. 가령 들고 있던 볼펜을 떨어뜨렸을 때, 우리는 그 볼펜이 분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고 예측을 하지 위로 올라 갈 것이
칸트는 우리가 지식을 얻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감성․오성(悟性) 및 좁은 의미의 이성(넓은 의미로는 이 셋을 모두 포함한다)으로 나누었다. 따라서 진리의 인식은 감성과 오성의 결합으로만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질료(質料)와 형식(形式)의 종합을 말한다. 질료란 밖으로부터 주어진 것을 받아들인
Ⅰ. 서론
칸트는 인식은 오직 두 가지 각각 다른 심적 기능의 결합으로서만 생긴다고 말한다. 하나는 이질적인 사물에 의해서 여러 방식으로 촉발되는, 그리하여 감각 인상을 받아들이는 수용 능력이다. 감각 인상 그 자체는 우리 마음의 상태 속에 있는 한갓 변양이다. 그러한 인상은 실상 어떤 이질적
우리의 감각이 불완전한 것이고, 현상계의 모든 것이 변전하는 것이라면, 절대적인 지식의 대상은 현상계엔 있을 수 없을 것이며, 이는 우리의 불완전한 감각으로선 파악할 수 없을 것임을 암시받아 드디어 참다운 지식의 기원과 영역을 감각과 감성계에 두지 않고 이성과 예지계에 둠으로써, 감성과
자연법칙은 내용, 즉 두 사건 사이의 구체적 관계와 보편성이라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은 경험을 통해서 인식되며, 형식은 경험을 통해서 정당화된다. 이러한 법칙은 보편적 명제와 자연필연성의 두 가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귀납논리는 철학자들에 의해 몇몇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