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으로써 그렇게 원수가 된 것인데, 이 ‘자유’와 ‘평등’은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르네상스에 있는 ‘자아의 발견’에서 싹이 튼 것입니다. 장용학,「원형의 전설」,『장용학 문학전집』2002, p.343-4
위 인용문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분법적인 논리에 의해 야기된 한국전쟁에 대
인간종언 人間終焉」(1953)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경기고등학교 교사(1955. 10~1961. 6), 덕성여자대학 조교수(1961. 8~1963. 2)를 역임하는 등 교육계에 몸담았고, 경향신문 논설위원(1962. 1~6), 동아일보 논설위원(1967. 1~1972. 10)으로 언론계에 종사하기도 했다. 이후 1999년 8월 31일 사망했다.
다수의 작품을 발표
근친상간을 금하고 있다. 인류가 문자를 이용하여 역사와 삶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는 근친상간을 죄악시하고 부끄러워 할 수밖에 없는 생각이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근친상간을 부끄러워하고 금했다고 하나 인류가 기록해 놓은 자료들은 인간의 끊임없는
2. 사생아의 탄생
이것은 세계가 자유와 평등, 이 두 진영으로 갈라져서 싸우고 있던 시절, 조선이라고 하는 조그만 나라에 있은 한 사생아의 이야깁니다. (장용학, 「원형의 전설」『한국소설문학대계』29, 동아출판사, 1995, 11쪽) . 이하 인용문은 쪽수만 표시.
「원형의 전설」의 시작은 위의 인용
장용학은 한국전쟁에 따른 전후 현실의 문제점들을 단순히 재현, 증언하는 차원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장용학의 문학적 출발점으로 삼음으로써 현실 비판은 물론 인간의 총체성이 실현된 유토피아적 세계를 독특한 서사적 상상력을 통해 추구했다는 점에서 그 소설사적 의의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