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二元論)적 발상이 근본원리이다. 태극(太極)이란 태초의 우주가 절대적 존재인 혼돈상태에서 분화하여 음과 양을 창출하였고, 그것이 사계절이 되었고, 다시 분포되어 천치만물이 태어났다는 것이다. 음양설은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사고를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두 가지의 대립으로 나누어 보는
論大王大妃服制]가 영남유림들의 요청에 의해 지어졌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갈암이 율곡의 학문을 비판한 [栗谷李氏論四端七情之辨]은 어떠한 배경에 의해 이루어진 것일까? 현상적으로 볼 때 [율곡이씨논사단칠정지변]이 경신환국을 통해 서인에 의해 남인이 정치적 박해를 당하고
1. ‘천지(天地)’ ‘만물(萬物)’론의 등장
‘천지’ ‘만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경전은 전국(戰國) 시대에 이루어진 「맹자(孟子)」「순자(荀子)」「역전(易傳)」「예기(禮記)」등이다. 「논어(論語)」에는 ‘천(天)’과 ‘인(人)’이라는 용어는 많으나 ‘천지(天地)’ ‘만물(萬物)’은 보이
Ⅰ. 개요
갈암은 성리학에 있어서는 철저한 주자학 정통주의 -엄밀히 말하자면 퇴계학의 유일적 정통주의- 의 재흥을 모색하였다. 경세론에 있어서는 당시 성리학자의 비경세유용적인 학문경향을 비판하여 경세적 측면이 강했던 선진유학의 정신을 재건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또한 그의 성리학은 순
교우관계가 각별했으며, 서유구(徐有榘)·유비(有棐)형제와도 교류가 있었다. 최한기(崔漢綺, 1803~1877)는 서구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와 통상개방론을 주장한 인물로, 조선의 개화정책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외국과의 대등한 교류를 주장하는 등 실학파 학자들의 전통을 계승하여, 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