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한 객관적 이해로서의 과학은 가치적으로 중립이어야 한다는 오늘날의 일반화된 생각을 고대의 도가사상가들은 이미 지니고 있었다. 도가사상은 한․당대(漢․唐代)에 이르러 적어도 유사과학의 수준으로까지 발전하였지만 유가로부터는 상당한 시간이 흐르기까지 그런 것을 찾을 수가 없다.
觀之則夫也가 正同嫂溺이어든 援之以手之義하니 嫂溺手援은 暫時之用爾라 何以爲人間之常法也리오
대개 둥지 틀고 사는 짐승은 바람 불 줄을 미리 알고, 구멍 속에 사는 짐승은 비 올 줄을 미리 알며, 거미는 그물을 치는 재주가 있고, 쇠똥구리는 쇠똥을 동그랗게 굴리는 능력이 있다. 만물이 모
관(太極觀)
이언적에 있어서 태극이란 만물의 근원이자 모든 변화의 원인이며, 따라서 그것을 영원불변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태극이란 노자의 ‘무(無)에서 나와 유(有)에로 들어간다’는 주장이나 불가의 ‘공(空)’과는 다른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태극을 이기설과 연관시켜 해석하면
관되어 있으며, 母體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후도 그 부모와 역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우주도 마찬가지이다. 點으로서의 블랙홀도 하나의 유기체이고, 그것이 확산․전개되어 서로 분리된다 하여도 역시 서로 유기적인 연관을 맺고 있는 큰 유기체이다. 따라서 유기체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것
1) 민중불교의 대명사, 백련교와 백운교
5대 10국 이후에는 불교가 몰락하였다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불교가 민중과 가장 긴밀하게 밀착되었던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선불교는 번쇄하고 비현실적인 논리에 문제를 제기하고 출발하였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자신 역시 비현실적이고 관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