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재일교포의 정체성재일 한국인은 국가를 갖고 있지 않은 집단이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되면 일본에서 적의(敵意)의 제1표적이 되는 한편, 한국에서도 안주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존재다. 재일 한국인은 근거로 삼을 만한 국가를 갖지 못한 ꡐ틈새(あいだ)의 존재ꡑ이다. 따
재일교포 친구가 보여준 한 권의 책이었다. 조선 혁명 력사라는 제목의 책은 기본적인 국사와 함께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내용의 조총련계 민족고등학교의 역사책이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실에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초상이 걸려있었다는 이야기 또한, 어린 시절 반공
사람들 마음속에는 재일동포를 한국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일본에 남아야 했던 역사적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일본에서 태어나고 살았으면 일본인과 마찬가지 아니냐며 외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재일동포들은 모국을 그리워한다. 일본에 영주권이 있지만 당당한 한국 사
재일본
한국인 민단
(민단)
1946년10월3일, 도쿄에서 "재일본조선거류민단(在日本朝鮮居留民團)"으로서 창설, 올해로 창단 60주년,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 확립과 동포사회의 번영을 위해 노력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조총련)
조총련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에 결성된 재일본조
재일교포였다. 하지만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 아버지 밑에서 북한에 속한 초 중학교를 나온다. 그러나 아버지가 북한에서 한국으로 국적을 옮기고 친구들에게 매국노 소리를 듣게 된다. 그렇게 자라난 가즈키는 인권변호사를 꿈꿔 법학과로 대학을 가지만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졸업 후 집필을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