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이 주관하던 ‘국어 연구 학회’의 강습소를 졸업한 국어학자이자 사회주의 사상가이다. 주시경의 국어 연구와 사상을 가장 잘 계승한 제자이다.
- 허재영, 『우리말 연구와 문법 교육의 역사』, 보고사 2009 p.317
·최현배·김윤경·권덕규·이필수·정열모·이윤재·이병기·김두종·백남규 등
주시경 스승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국어연구학회(1908)에 뿌리를 둔 조선어연구회의 창립회원이 되어 우리말 글 연구와 정리 보급에 앞장섰으며, 1922년 연희전문 문과를 졸업한 뒤 일본 릿교 대학(立敎大學)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일제 치하의 우리 젊은이들에게 말 글 교육을 통한 민족정신을 불어넣는
주시경 선생을 따라다니게 된 것이다.
고등보통학교 2학년때 벌써 외솔은 한글로 소학교 '국어독본'을 스스로 꾸몄다. 댓가지 끝에 헌 철필촉을 꽂아 백지로 묶어만든 공책에 무명을 입혀, 논어 맹자 대학의 교훈 문장을 우리말로 모아 베꼈다.
3학년 때, 일본인 담임 다까하시(高橋亨)가 외솔을 불
Ⅰ. 개요
아시아 종교가 형이상학적인 내면의 해방을 추구하는 일에는 심오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사회, 정치적인 의미의 해방운동에 친숙하지 않았다는 것을 앞 서 말했다. 우리나라의 종교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뒤로는 정치의 기능과 종교의 기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