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르러 ‘적벽가’라는 명명이 새로 나옴으로써 20세기 초반까지 두 명칭이 병용되고, 20세기 후반 이후에 ‘적벽가’라는 이름으로 일반화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적벽가>가 당초에 ‘화용도타령’이라는 명칭으로 연행되었다는 근거는 판소리 사설을 수용하여 저작된 소설본들이 거의 ‘화용도’
판소리가 민중들이 즐겼던 문화이니만큼 격이 없고 재미있는 표현이 많은 것 같다.
● 다음에 제시한 부분을 통해 판소리 사설인 ‘박타령’의 표현상 특징을 지적해 보자. 그리고 이 부분에서 느껴지는 정서에대해서도 말해 보자.
흥보가 하릴없어 형의 집에 건너갈 제 의관을 한참 차려, 모자 터
판소리 청중을 상대로 공연되는 무대 예술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극적인 특질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작품 구조도 소설적이기보다는 다분히 극적이다. ‘춘향가’에서의 춘향의 고난, ‘심청가’에서의 심봉사의 고난, ‘흥부가’에서의 놀부의 고난, ‘수궁가’에서의 토끼의 고난, ‘적벽가’에
II. 판소리의 변모와 구성
판소리의 성격을 밝히고 그 장르에 대해 논하기에 앞서 우선 판소리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또한 어떻게 구성되었는가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그러한 점에 착안하여 판소리의 변모와 구성요소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2.1. 판소리의 변모 정병헌,『판소리 문
국문학도인 우리들은 우리의 전통종합예술인 판소리에 대해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가사인 사설에대해서만 공부해왔지 그 창, 즉 음악적인 면에대해서는 등한히 해 온 경 우가 많았다. 판소리가 하나의 종합예술체임이 분명하다면 문학 적인 면만을 이해해서는 그 전체를 온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