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원조
- 고려 의종(毅宗) 때 정서(鄭敍)가 지음
충신연주지사(忠臣戀主之詞)로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작품
내 님을 그리워하여 울고 있더니
산 접동새가 나와 비슷하옵니다.
해석1 아무것도 아니시며 허망하신 줄 아으
해석2 나에 대한 참소가 (진실이) 아니
고려사 기록에 의하면 대녕후 경은 도량이 넓고 인품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인종은 현인 의종을 태자에서 폐위하고 대녕후 경을 태자로 책봉하려 했으나 현을 보좌하고 있었던 정승명의 옹호로 태자를 폐하려는 논의는 무로 돌아갔다. 그리고 결국 현이 왕위에 올랐다. 이러한 왕위 계승의 배경을
서명응이 ≪대악전보(大樂前譜)≫와 함께 편찬하였으나, ≪대악전보≫는 전하지 않고 ≪대악후보≫만 7권 7책의 필사본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려시가로는 권 5에 <정과정곡>, <이상곡>, <서경별곡> 1장이 있고, 권 6에 <한림별곡> 1장, <쌍화점> 1 ․ 2 ․ 3장, 악보가 다른 <서경별곡> 1장이 실려 있다.
고려 시대의 문학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고려가요 양식인데, 이 민중의 노래는 사대부 문학과 이중구조를 이루면서 조선조 평민 문학으로 그 전통을 이루고 있다.
고려가요는 고려시대에 창작된 시가로 주로 민중 사이에 널리 전해진 속요(俗謠)를 뜻한다. 넓은 뜻으로는 고려시가(高麗詩歌) 모두
문학으로 발전되어 갔으니 이 글에서 더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②는 상당부분 ①과 같은 양상을 보이거나 ③의 일부로 흡수되어 그것과 함께 근대 이전의 이른바 고전시가로 전개되어 나온 부분이다. ①이 후대에 마을굿, 즉 洞祭의 형태로 변모되었고, 그 동제에서 마을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