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한국화는 정체성과 현대성이라는 문제에 사로잡혀 있었다. 한편 1960년대 초반은 급격한 변화의 시기였다. 굳이 4․19를 들지 않더라도 당시 우리나라 현대사가 겪고 있을 변화의 과정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시기를 전후하여 우리나라의 화단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서구미
한국 최초의 사찰은 고구려에 불교가 들어온 3년 뒤인 375년(소수림왕 5)에 세워진 이불란사(伊弗蘭寺)와 초문사(肖門寺)이다. 신라의 경우는 구미(龜尾) 지방에서 최초의 포교활동을 하던 본거지인 모례(毛禮)의 초가집을 들 수도 있겠으나, 공식적인 최초의 절은 이차돈(異次頓)이 순교한 천경림(天鏡林
Ⅰ. 들어가는 글
퍼포먼스는‘살아있는 예술(live art)' 혹은 ‘시간 중심의 예술(time-based art)'로 인식되며 서구의 퍼포먼스(Performance)는 제1차 세계대전 전후에 등장한 이탈리아의 미래파 운동의 정치적 성격의 자유극(variety theatre)과 다다이스트들의 행위를 그 전조로 하여 탄생한다. 미래파의 마리네
1950년대 이승만의 독재를 무너뜨린 4.19로 인해 한국에서 민주주의의 길이 열리는 듯 했다. 그러나 5.16 군사 쿠데타가 터지면서 한국은 다시 독재의 그늘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 박정희 정권은 급속한 경제 성장 위주의 산업화 정책과 강력한 군사 독재 정치를 펼치며 수많은 인권 탄압을 자행했다. 이
1. 서론-1980년대 중반 한국 미술계의 상황
1970년대 중반부터 소위 ‘한국적 미니멀리즘’, ‘한국적 모더니즘’이라 불리우며 한국화단을 지배해온 모노크롬 회화는 80년 초부터 등장한 민중미술 세력의 공격으로 그 지배적 입지가 흔들리게 되었다. 모노크롬 회화를 제도권 세력으로 규정하며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