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는 신비평이 그 혁명성을 상실하면서 그 후계자들이 신비평의 이론에 대한 복잡한 규범적 진술을 밝힌다. 이 시기의 산물로는 웰렉과 워렌의 《문학의 이론》(1949), 윔샛의 《언어적 도상》(1954), 크리거의 《시를 위한 새로운 변명》(1956), 브룩스와 윔샛의 《문학 비평 소사》(1957) 등이 있다.
비평론을 중요한 강좌로 설정하고 비평가를 겸한 교수가 우대를 받았으며 이들의 평론집들이 왕성하게 발간되었다. 신춘문예며 문예지들은 신인 비평가들을 다투어 배출했고 웬만한 문학상에는 비평 부문이 포함되었으며 문예지들의 편집진에는 으레 평론가들이 영입되었고 거의 모든 시집, 창작집
수입된 후기산업사회의 문화논리에 불과하거나 뜨겁게 타오르다가 사그라진 한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거나 간에,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논의의 확산은 90년대 비평연구의 가장 중요한 쟁점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우선 그 하나로 ‘근대성 및 탈근대성’을 둘러싼 담론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새로운 것들은 이전의 것들에 대한 부정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부정한다고 해서 완전히 이전의 것과 결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정이라는 주체는 이미 그것의 타자인 이전과 변증법적 공간에 놓여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근대화 혹은 현대라는 것도 그것이 부정하고 전복하고자 했던
이론이나 체계의 비결정성, 비연속성, 파국성, 모순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므로 이에 따라 연어에 대한 새로운 탐구가 대두되게 된다. 또
한 모더니즘의 메타 담론에 대한 불신으로 인하여 포스트 모던사회에서는 지식이 모더니즘 시대의 전문가 사이의 일치에서가 아닌 창안가들의 불일치 속에 근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