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진사의 서녀라는 관점
기생의 가문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면서도 기적에 몸을 담는 예는 더러 있던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개 가문이 몰락하여 어찌 할 수 없게 되거나 당장 거금을 필요로 하는 긴박한 사태에 직면 할 때 자기 몸을 팔아 가족을 구하는 비상한 희생의 경우가 아니고는 볼 수 없
궁중 내에서 대궐의 의복을 지으면서 내연(內宴)에도 참가하는 기생.
이 약방기생과 상방기생을 합쳐 양방기생이라 하며 이들을 기생재상이라고 부르기도 함.
기생교육을 받는 10세 안팎의 어린 기생.
이 동기가 교양을 쌓고 기생이 되기 위한 수업을 어느 정도 마치고 나이가 15, 16세가 되면 남자
Ⅰ. 일본의 게이샤(芸者)
1. 게이샤(芸者)는 누구인가?
게이샤란 본래 어느 한 방면에 뛰어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처음에는 꽃꽂이나 다도와 같은 취미로 하는 예능 뿐만 아니라 학문과 무예까지도 포함하여 탁월함을 보이는 이들을 게이샤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노(能), 가부키(歌舞伎), 교
업으로 삼는 창기(娼妓)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창기(娼妓)는 창부(娼婦), 창녀(娼女) 등의 명칭으로도 불린다. 기생(妓生)이라는 명칭도 널리 쓰이는데, 이는 중국문헌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우리식 한자어이다. 기생(妓生)은 창기(娼妓)보다는 가무기(歌舞妓)의 의미가 훨씬 강하게 내포된 개념이다.
가무를 담당하는 기생 외에도 넓은 의미에서는 바느질하는 침선비(針線婢)와 여성의 진료를 담당하는 의녀(醫女)도 기생으로 간주하여 각각 상방기생(尙房妓生), 약방기생(藥房妓生)이라고 불렀는데, 필자는 본고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기생 즉 가무 담당의 기생만을 다루고자 한다.
妓生)이라는 명칭도 널리 쓰이는데, 이는 중국문헌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우리식 한자어이다. 기생(妓生)은 창기(娼妓)보다는 가무기(歌舞妓)의 의미가 훨씬 강하게 내포된 개념이다.
그들의 뛰어난 문학적 능력을 가진 황진이와 같은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으로 많은 남성의 흠모의 대상이 되고 있어 새
妓生) 등 남성을 상대로 유흥 접대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있었고 사당패들도 매춘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매춘은 극히 소수의 특수 신분에 속했고 나름의 엄격한 법도를 갖고 있었다. 현대와 같은 매춘 형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일제 때이다. 일제는 조선을 침탈하면서 각 도시에
妓生) ·무녀(舞女) ·악공(樂工) 등의 직업적인 의식화장(儀式化粧)을 애써 구별하려 했던 관습에 기인하기도 한다.
인간이 언제부터 화장을 시작했는지를 밝히는 일은 고대와 현대의 화장 형태가 다른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극히 어려운 문제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통설(通說)에 의하면 아름다워
妓生) 무녀(舞女) 악공(樂工) 등의 직업적인 의식화장(儀式化粧)을 애써 구별하려 했던 관습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인간이 언제부터 화장을 시작했는지를 밝히는 일은 고대와 현대의 화장 형태가 다른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통설(通說)에 의하면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