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했다. 또한 부패한 양반의 모습과 당대 사회 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비판하는 시와 글을 썼던 진보적인 지식인이었다. 이러한 그의 삶을 잘 보여주는 시로 그가 지은 溟州日錄중 ‘동봉가 여섯 곡(東峯六歌)’이 있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東峯六歌
有客有客號東峯 白髮多龍錘
<도강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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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학의(北學議)> 서문(序文)에서 연암 박지원은‘내가 이 책(북학의)을 펴보니 나의 ‘일록(日錄)’[열하일기]과 조금도 다른 것이 없어, 마치 같은 사람이 쓴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나는 하도 기뻐서 사흘 동안을 읽었으나 조금도 지루함을 못 느꼈다.’고 술회했다. 이
日錄)에서 보면 그가 선행승(善行僧)과 더불어 저포놀이를 한 시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자신의 생애를 형상화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주인공 양생은 조실부모나 미장가 상태로 절에 의탁되었는데 이는 가족을 포함한 인간적 관계에서의 단절 내지는 고립 상태이고, 절에 기식하고 있는 것은 승(
日錄』같은 기록.
과 민중의 항쟁 민란과 동학혁명 같은 항쟁.
, 그리고 정변 갑신정변과 갑오경장과 같은 혁명적 정변.
등을 통하여 응집하기 시작한다. 개화사상의 두 속성으로 규정되는 자주와 진보 홍일식(洪一植)교수는 『한국개화기의 문학사상연구』(열화당, 1980.)에서, 개화사상의 주류를 전
서술되어 있다. 만복사의 저포놀이가 매개가 되어 양생이 평소에 소원하던 아름다운 여인을 부처님에게서 점지 받게 되는데, 매월당의 <명주일록>(溟州日錄)에서 보면 그가 선행승(善行僧)과 더불어 저포놀이를 한 시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자신의 생애를 형상화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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