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연
(王邦衍, 생몰연대 미상)이란
사람이 있다. 세조는 사육신 사건이 탄로 나자 단종을 노산군
(魯山君)으
로 감 봉하여 강 원도 영월 땅으로 유배를 시켰다. 이때 세조는 신임이
두터운 왕방연을 호송 책임자로 임명했다. 왕방연은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느 냇가에 앉아 천만리 머나먼
왕방변일섬 진상재리면일간 설 니문저일천구두 아규니문타풍승 위하파감사적타료
狗? [g?ut?u] :①개 머리 ②멍청한 녀석
3명이 다 때리며 옆에 한번 비켜 서니 진승상은 안에서 한번 보고 말했다. “너희 이런 천명 멍청이들아! 내가 너희들을 미친승려라고 부르는데 어찌 감사는 때리는가?”
三個
보이나다.
柚子(유자) 안이라도 품음적 하다마는
품어 가 반기리 업슬새 글로 설어 하노라.
② 금부도사 왕방연이 세조의 명에 의하여 단종을 강원도 영월에 모셔다 놓고 돌아오면서, 단종에 대한 추모와 비회를 읊은 작품.
千萬里(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은 님 여희고
내 음 둘 듸 업서 냇에 안자이다
이들 절 이름은 법왕방, 자운방, 사나방, 왕륜방, 내천왕방, 흥국방 등 북부의 방명과 일치하는 것이 많은 것도 주목된다. 이는 나중에 방명을 지을 때 초기에 창건된 절 이름을 따랐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동시에 고려초기 절의 창건은 도시의 구획과 발전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였음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