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혼전설의 개념과 형태 ◈
원혼전설은 전국 각지에서 전승되는 대표적인 전설유형의 하나이다.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인물 또는 사당 등의 증거물과 결부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주지만,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① 정절형 : 정절을 지키려다 죽임을 당한 여자의 원혼이 고을원에게
원혼(冤魂)의 출현과 부사의 죽음-영남루와 아랑각
윤부사가 밀양으로 부사를 하러 왔는데 그에게는 아랑이란 딸이 있었다. 어머니를 잃고 유모의 손에서 자라난 아랑에게 주(朱)가라는 사람이 유모에게 아랑이 탐이 나니 만나게 해달라 청한다. 유모가 달구경가자는 것을 계속 뿌리치던 아랑은
원혼의 출현과 부사의 죽음 -영남루와 아랑각
경남 밀양의 ‘영남루’라는 누각과 관련된 전설이다. 영남루는 조선 후기 건축미를 대표할 만한 국내 제일의 누각으로 불린다. 이 영남루에는 ‘아랑’이라는 정결하고 품행이 바른 처자의 죽음과 관련된 슬픈 전설이 전한다. 옛날 밀양 부사 윤 아무개
야담의 귀신이 등장한 배경
죽음과 질병, 액 등의 연속 →
공포와 불안의 대상+
어디서나 출몰하고 도와주는 대상+
조상이 돌봐준다고 믿었다.
조상신
부모 위로부터 3대. 후손과 감응하고 후손의 기도를 듣는 존재로서, 후손에게 직접 복을 내리는 능력까지 더해져 중요한 숭배의 대상
조상과
위기 - 장화와 홍련의 죽음
하씨는 장화가 정혼을 하게 되자, 혼수를 많이 장만하라는 좌수의 말에 재물이 축날 것이 아까워 장화를 죽이기로 흉계를 꾸민다. 허씨는 큰 쥐를 잡아죽여 껍질을 벗긴 후 장화의 이불에 넣었다가 꺼내어 좌수에게 보이고 장화가 부정을 저질러 낙태하였다고 속인다. 그
3.2. 고려시대의 전설
고려 전기에는『구삼국사』, 『삼국사기』를 통해 전설이 역사서술의 자료로 적극 활용되었으며, 『삼국유사』를 통해 전설자료들이 상당수 문헌에 정착되었다. 문학적 수식이 풍부한 『수이전』은 역사인물과 관련한 기이한 경험을 다루고 있어 전설적 성격을 보여 주고 있으
2.4.3. 아랑각
아랑사에 대한 가장 오래된 역사적 기록은 1873년, 1878년 고종 연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19세기 중엽 편찬된 설화집에 영남루와 함께 결부되면서 두루 실리게 된다. 아랑사가 낡고 황폐해지자 1930년 당시 영남루 중수 공사때 수리하면서 아랑각이라 하고 1963-1965년에 중건하면서 다시
태평양을 건너간 사다코 〈The Ring(1998)〉에 등장하는 원혼.
- 서양에서 시도한 원혼의 해석 -
1. 들어가며
인간에게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인간의 힘으로는 제어가 불가능하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무언가의 존재일 것이다. 그리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러한 존재에 대한
1.들어가며
원혼형 설화란 등장인물이 자신의 기본적 욕구나 그 존재를 정당화하여 그 정당성을 실현하기 위해 변신, 다양한 형상으로 등장하는 설화 군을 통칭한다. 하나의 생명 유기체로서 인간이 가장 소중한 생명마저 포기하면서 자기 존재의 정당성을 구현하려 하고, 부정당할 때는 끝없이 항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