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풍요의 장기적인 결과인 다원적인 균열구조는 거대 포괄정당들로 구성된 양당제가 아니라 국지적인 지지를 흡수하기에 보다 탄력적인 소수정당의 등장에 의한 정당체제의 파편화, 즉 다당제를 야기하였던 것이다.
고정되지 않은 정당배열로부터 이익을 얻은 정당은 분열의 근원만큼 다양하며
I. 서론
1. 대의제 민주주의
현대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를 국가 이념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런데 민주주의는 국가권력 혹은 주권을 누구에게 두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대답에 불과하며, 따라서 민주주의를 각 국가의 정치 현실 속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여러
정당체제와 관련된다. 위에서 포괄정당/담합정당으로서의 우리나라 정당체제의 성격이 지역정당체제를 형성한 원인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반대로 사회균열의 완화가 정치균열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우리나라 정당체제의 특성이 중요한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대중과 강
정당들은 간부정당, 선거전문가정당, 포괄정당의 특징을 가짐으로써 보수적 민주주의를 심화시킨다.
2. 보수적 민주주의의 사회적 결과
*계급 구조의 심화와 중산층 중심 사회의 해체
민주정치는 시장 불평등을 제어하는 평등화의 기제로 작용하는데, 한국 민주주의는 경제적 기득구조와 특권
정당과 경쟁하는 것은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유권자들의 선호 대상이 중복되는 정당을 경쟁상대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당제에서는 분열된 사회에 적합한 모형이며, 정당은 특정한 분파의 지지자 혹은 하위문화에 지지기반을 두게 된다. 다당제는 포괄정당과 같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
우리나라의 선거행태 김영태. 「정치적 불만족과 유권자의 투표행태-16대 총선을 중심으로」 :선거행태의 의미는 유권자의 투표참여-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나 투표자체에 대한 기권 (Voting or Non-Voting) 혹은 대안 부재의 상황에서의 저항투표(Protest voting)와 같은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는 해방이후
우리 정당정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앞으로는 정당이 국가가 당면한 주요 문제에 있어서 어떠한 정책적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정당과의 정책적인 차별성은 무엇인지 등이 매우 중요해지리라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당간의 정책적 차별성이 강조
Ⅰ. 서설
1. 왜 정당인가?
최근에는 선진 민주국가에서 정당의 역할이 쇠퇴하는 징후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당원등록이 감소하는가 하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인 시각으로 파당적 정치를 바라보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매스컴은 주기적으로 정당에 대해 스캔들과 부패로 얼룩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