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시가연구58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옥경헌(玉鏡軒) 한시(漢詩)의 심상(心想)과 주제의식
강동석 ( Kang Dong-seok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16] 제41권 111~131페이지(총21페이지)
본고는 조선후기의 문인 옥경헌 張復謙(1617~1703)의 한시에 나타난 심상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문학 지향, 사회 인식, 정신 경계 등을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옥경헌의 시에는 고요하고 적막한 심상의 시들이 많다. 그런데 그 정적을 문득 깨는 심상들도 함께 등장한다. 때로 소리로, 더러는 밝은 심상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그것이 지니는 의미는 중의적이다. 즉 하나는 현실 정치에 대한 적극 개입으로 나타날 때도 있고, 하나는 은둔 지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세상과 어긋난 심사를 그리면서도 늘 마음 한편에는 벼슬에 대한 갈망과 窮經致學을 그리고 있는 것이 그렇다. 이로 본다면 옥경헌을 실학자나 도학자, 은둔 지향의 강호 처사, 풍류 시인 어느 한 쪽으로 보는 것은 온당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하나 심상의 축은 상승과 하...
TAG 옥경헌, 한시, 고산별곡, 이미지, 귀거래, 경륜, Ok Kyung Hun(玉鏡軒), images, Han-si, late Joseon dynasty, Kungjyungchihak
조선후기 유교의 통속화와 <우부가(愚夫歌)>
신성환 ( Shin Seong-whan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16] 제41권 169~196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일본의 사상가 야스마루 요시오(安丸良夫)가 주창한 `통속도덕`이라는 개념을 통해 조선후기의 사회를 유교의 통속화라는 차원에서 조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부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방법과 목적의 설정은 <우부가>에 대한 기존의 연구가, 인류가 도달해야할 목적지를 `근대`로 설정하고 조선후기 문학작품을 통해 그곳을 향해 가열차게 달려가는 양상을 탐색하거나 혹은 이미 선취된 근대성의 편린을 찾고자했던 `내재적 발전론`에 영향을 받았다는 반성적 비판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조선후기를 당대의 시각으로 보고자 하였고, 그 결과 건국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온 `유교를 통한 교화`가 비로소 자리를 잡아갔던 시기로 파악했다. 즉 유교가 통속화 혹은 세속화되면서 民들에게도 내재화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되고 있었고,...
TAG 우부가, 조선후기, 유교, 통속화, 통속도덕, 공동체, 일탈(逸脫), 이탈(離脫), < Ubuga >, The late Joseon Dynasty era, Confucianism, Popularization, Popular Moral, Community, Deviation, Breakaway
구활자본 고전소설 <약산동대(藥山東臺)>의 삽입가요 연구
최현재 ( Choi Hyun-jai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16] 제41권 229~255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춘향전>을 개작한 구활자본 고전소설 <약산동대>의 출판 전략과 삽입가요의 양상을 검토하여 사회문화적 의미를 고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소설사적 관심에서 이루어진 <약산동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약산동대>의 삽입가요들이 지닌 특징을 고찰하였으며, 그 결과 <약산동대>가 출판사의 출판 전략의 일환으로 당시 유행한 특정 잡가집 수록 잡가들을 상당히 차용하여 삽입가요로 구성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판본을 달리하여 발행할수록 삽입가요의 차용이 더욱 확대된다는 사실과 함께 소설책을 표방한<약산동대>가 실질적으로는 잡가 노래책의 성격을 강하게 지닌다는 것도 새로이 파악할수 있었다. 그리고 이 작품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몇몇 작품들과도 대비하여 <약산동대>에 차용된 삽입가요의 양상이 지닌 성격과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당시 신문과 잡지에...
TAG 한국고전시가, 잡가(雜歌), 개작 의식, 노래책, <춘향전(春香傳)>, 풍속 개량, 『신구시행잡가(新舊時行雜歌)』, Korean classical poetry, Japga, Adaptive consciousness, Songbook, Chunhyangjeon, Improvement of custom, Shingu sihaeng japga
근대시의 출현과 존재 방식
유성호 ( Yoo Sung-ho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16] 제41권 31~49페이지(총19페이지)
이 논문은 근대시가 출현하는 지점에 놓여 있는 `근대성`의 문제를 재조명하면서, 근대적 주체의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근대시의 출현 과정과 그 양상을 고찰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근대시 형성에 관한 기왕의 연구에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려고 했다. 고전 시가에서 신체시를 거쳐 근대 자유시에 이르는 과정을 `양식`의 차원에서만 고찰하게 되면 근대시가 출현하던 시기의 불안정하면서도 역동적인 근대적 주체의 미학적 형상을 간과하게 되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 또한 양식사적 고찰이 전제하고 있는 발전론적 관점은 고전 시가에는 미약했던 주체성이 근대 자유시의 출현으로 확정된다는 방식으로 근대적 주체성의 문제를 사후적으로 고정시켰다는 혐의를 벗기 어렵다. 그러한 차원에서 이 논문이 제기한 문제, `계몽에서 서정으로` 또는 `정형시에서 자유시로`의 `내용/형식` 분리론에 의...
TAG 근대성, 근대, 시조, modernity, modern age, Sijo
영역(英譯) 한국고전시선집(韓國古典詩選集) 『The Orchid Door 난규(蘭閨)』 선취(選取) 양상(樣相)의 문제점 -수록작품의 국적과 갈래를 중심으로-
강혜정 ( Kang Hye-jung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16] 제41권 257~291페이지(총35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1935년 일본에서 처음 간행되고, 1970년 미국에서 재간행된 Joan S. Grigsby(조앤 그릭스비)의 영역 한국고전시선집 The Orchid door: Ancient KoreanPoems(『蘭閨: 韓國의 古詩』)에 수록된 작품들이 `韓國의 古詩`라는 副題와 符合하는지 검토하는 데 있다. 『蘭閨』는 스코틀랜드 시인인 그릭스비가 한국의 고시 72편을 영역한것이다. 한국어로 의사소통도 어려웠던 그릭스비가 한국의 고시를 번역할 수 있었던 것은, 게일에 의해 영역된 자료가 그만큼 풍성하게 축적되었기 때문이다. 즉 그릭스비는 게일의 번역을 토대로 시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재번역하였는데, 게일의 번역에 부족했던 문예미를 구현하여 문학적 성취를 이루었다. 이러한 그릭스비의 번역을 논하기 위해서는 먼저 번역작업의 ...
TAG 영역 한국고전시선집, The Orchid Door, Ancient Korean Poems, Joan S. Grigsby, James S. Gale, 황조(黃鳥), 소군묘(昭君墓), 사신다장(謝新茶狀), 슬견설(蝨犬說), The Korea Magazine, History of the Korean People
< 수로부인 >에 나타난 관세음보살 모티프 양상
한경란 ( Kyung Ran Han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16] 제40권 5~32페이지(총28페이지)
『삼국유사』 『기이』에 실린 < 수로부인 >에는 관세음보살 모티프가 깊이 투영되어 있다. < 수로부인 >에 나타나는 관세음보살 모티프를 통해 수로부인의 정체를 제의적인 존재가 아닌 불교적 존재인 관세음보살의 현신으로 추정해 보고자 한다. 관세음보살 모티프의 양상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 수로부인 > 설화의 서두에 언급하고 있는 ‘주선’의 의미에서 찾아보았다. 주선은 수로부인이 초월적 존재로서 인간과의 소통하기 위한 일련의 행위로 보이며 공양의 의미와 마찬가지로 존귀한 대상에게 드리는 공경의 의미로 추정하였다. 둘째, 삼국유사 에 등장하는 관세음보살의 현신이 ‘시험하기’, ‘현신하기’, ‘구원하기’로 드러나는 양상과의 비교를 통해 < 수로부인 >에 나타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수로부인은 헌화를 요청하는 설정에서 ‘시험하기’ 양상이 드러나...
TAG 수로부인, 관세음보살, 주선, 시험하기, 현신하기, 구원하기, 자용절대, Lady Suro, Buddhist goddess of compassion and mercy, Jusun(lunch), Test, Appearance in the this world, Save, Absolute beauty
열두 달 노래의 시간적 구조와 고려가요 < 동동(動動) >
김진희 ( Jin Hee Kim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16] 제40권 33~64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에서는 열두 달 노래의 시간적 구조와 고려가요 < 동동 >의 구조를 비교한다. 열두달 노래는 월별로 연이 진행되며 님에 대한 그리움의 주제를 담은 시가들에 대한 범칭인데, 이 글에서는 열두 달 민요를 주된 분석 대상으로 삼고, 이에 더하여 敦煌曲 < 十二月相思 >를 함께 살핀다. 열두 달 노래는 절기와 절일의 반복적 구조를 통해 결핍되고 소외된 시적 화자의 상황을 드러내고, 반복적인 소외의식과 억압에서 야기되는 한의 정서를 표현한다. 돈황곡 < 십이월상사 >에서는 절기의 시간이 주가 되는 반면, 열두 달 민요의 경우에는 절일의 시간이주가 되는데, 공동체의 축제의 시간인 절일을 배경으로 하여 열두 달 민요는 시적 화자의 소외의식을 보다 역설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한편, 열두 달 민요는 상달 이후 시간 구조의 변화를 겪으며 결말을 향해 나아...
TAG 동동, 열두 달 민요, 십이월상사, 송도, 시간, 고려가요, 절기, 절일, 상달, Dongdong, yeoldudal-norae [Song of Twelve Months], temporal structure, Goryeo`s courtsong, the lunar calendar`s seasonal division, traditional Korean feasts, the tenth month
< 경번당가 >의 창작경위와 시조사적 의의
배대웅 ( Dae Ung Bae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16] 제40권 65~95페이지(총31페이지)
< 경번당가 >는 작자미상의 『봉사부군일기』에 수록되어 있는 14수의 시조 작품이다. < 경번당가 > 14수는 연모와 상사의 정을 노래한 월령체시조 12수와 앞에서 진행된 시상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는 2수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봉사부군일기』의 작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안에 부방기록이 남아있는 이진문이 무인이었다는 것에서 무인시조와 < 경번당가 >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그 결과 무인시조에서도 애정을 노래한 시조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조선조에는 변방의 무인들을 위해 기녀들을 파견했다는 기록과 여타 선학들의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무인이 애정을 노래한 경우는 주로 그들과 함께 생활했던 기녀들과 수창을 하거나 그들의 연회현장을 목격한 경우였다. 그리하여 작가가 확정된 기녀들의 시조와 < 경번당가 > 사이의 접점을 찾고자 하였으며 그 결...
TAG 경번당가, 봉사부군일기, 이진문, 무인시조, 기녀시조, 연행현장, 이세보, Kyungbeondangga, The Diary of Bongsabugun, Lee Jinmoon, Sijo of military people, Sijo of ginyeos, Scenes of the Song Performances, Lee Sebo
『전가비보』와 송정 이복길의 새로운 연시조 < 오련가 >에 대하여
구사회 ( Sa Whae Gu ) , 박재연 ( Jae Yeon Park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16] 제40권 97~117페이지(총21페이지)
이 논문은 17세기 전기에 송정 이복길이 지은 연시조 < 오련가 > 2편을 발굴하여 소개한것이다. < 오련가 > 2편은 『전가비보』라는 서책에 실려 있는데, 한 편당 5수이고 모두 10수로 되어 있다. 『전가비보』는 효종 2년(1651) 6월 상순에 이영인과 이호인이 아버지 이복길의 서간문27건과 10편의 한시 작품, 그리고 돌아가신 친모 해미백씨의 한글 편지 몇 점을 오려붙여서 편집한 것이다. 작자인 송정 이복길은 조선 중기에 활동했던 청련 이후백의 친손자였다. 그리고 부인인 해미백씨는 삼당파 시인이었던 옥봉 백광훈의 손녀였다. 전가비보 에는 이복길이 지은 것으로 여겨지는 연시조 작품 < 오련가 > 2편이 수록되어있다. 그것에 함께 수록된 한시들은 당시풍 일색으로 사랑하는 임과 이별하고 잊지 못하는 마음을 노래한 相思曲 계열의 작...
TAG 연시조, 이후백, 백광훈, 당시풍, 상사곡, 호남가단, 꼬리따기식 창작 방식, Yeon Si Jo, Yi Hu-Baek, Baek Gwang-Hoon, Tang poem style, lovesick poem, Honam literary circle, Pick-tailing creation method
이담명(李聃命)의 < 사로친곡12장(思老親曲12章) > 고찰
김상진 ( Sang Jean Kim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16] 제40권 119~147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은 17세기 말엽에 창작된 이담명의 < 사로친곡12장 >에 관한 연구이다. 본고가 이 작품에 주목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형식적 측면이며, 다른 하나는 내용의 측면이다. 즉 < 사로친곡12장 >은 연시조의 특성인 유기적 연결보다는 ‘의식의 흐름 기법’에 따라 구성되어 있고, 내용의 측면에서 통상적인 유배문학과는 달리 思親, 즉 孝를 주지로삼고 있다. 연시조 작품으로서 < 사로친곡12장 >은 몇 가지 특성을 지닌다. 우선 주제의 측면에 있어서 그 시기의 주된 흐름인 江湖나 訓民이 아닌, 思親을 노래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配所에서 이루어진 유배문학이 주로 戀君을 주지로 삼는 것과도 변별된다. 구성의 측면에서는 총 12수로 이루어진 연시조이지만 각 장의 연결에서는 순차성이 결여되면서 유기적 연결체로서 연시조의 정의에는 미흡한 측면...
TAG 이담명, 사로친곡12장, 연시조, 의식의 흐름, 유배문학, 사친, 순환고리형, Yi Dam-myoung, Sarochingok 12piece, Filial piety, Yeonsijo, Stream of consciousness, Circular ring of connection, Exile literature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