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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시가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시가연구58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도솔가(兜率歌)>의 주술(呪術) 방식에 대한 일고
박재민 ( Park Jae-min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21] 제52권 5~35페이지(총31페이지)
본고는 월명사의 <도솔가>의 배경설화를 살펴 이 노래가 지닌 주술 방식에 대해 논의한 결과물이다. 주지하다시피 이 작품은 하늘에 나타난 ‘두 개의 해’라는 변괴를 해결하기 위해 불린 노래이다. 배경 설화에 따르면 이 노래가 불리자 하늘의 변괴가 사라진다. 기존의 연구는 이 점에 주목하여 이 노래를 ‘주술성을 띤’의 대표적 노래로 간주하고, 주술의 연원을 <구지가> 등의 전통적 주술에서만 찾아 왔다. 주술의 매개 대상을 부른 후 명령하는 방식에 주목한 것이었다. 본고는 <도솔가>의 문면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 이 작품의 주술성은 <구지가> 식 주술 방식 외에 <혜성가> 식 재언명(再言明) 주술에 의해서도 성취되고 있다고 보았다. 즉 이 노래는, 하늘에 추가적으로 나타난 해는 ‘재앙이 닥치려는 불길한 조짐’이 아니라, ‘미륵불 이 하생하려는 길(吉)한 조짐...
TAG 도솔가, 혜성가, 혜성, 주술, 재언명, 월명사, 융천사, dosol-ga, hyeseong-ga, hyeseong, comet, incantation, rename, wolmyeongsa, yungcheonsa
<한거십팔곡>의 형상화와 출처 갈등의 실상
손대현 ( Son Dae-hyun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21] 제52권 37~63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는 송암 권호문의 <한거십팔곡>을 대상으로 서술의 구조와 양상을 살피고 이를 유발한 출처(出處)의 구체적 실상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한거십팔곡>은 10연을 기준으로 1∼9연까지는 은거하기까지의 삶이, 11연∼19연까지는 은거 이후의 삶이 계기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전자와 후자의 연은 서로 대응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거십팔곡>은 이러한 계기적 서술과 각 연의 대응을 염두에 두고 창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송암은 20대부터 일관되게 향촌에 은거하며 학문을 궁구하고자 하였으며, 관물을 통해 도에 이르고자 하였다. 그는 출이 사대부의 소임이기에 이를 거부할 필요가 없다고 인식하였을 뿐 아니라 출과 처를 대립적으로 인식하지 않았으며, 20대부터 처의 대비항으로 출을 설정하여 다양한 작품에서 표현해 왔다. 따라서 <한거십팔곡>에서 드러나는...
TAG 권호문, 한거십팔곡, 계기적 서술, 대응, 출처, 관물, 대비항, Kwon Homun, Hangeosippalgok, continuous description, response, chulcheo, service-seclusion, kwanmul, contemplation, contrast
유산 정학연 시집 이본고 (2) -추가 발굴 시집 2종을 중심으로-
김영진 ( Kim Youngjin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21] 제52권 65~94페이지(총30페이지)
酉山 丁學淵(1783~1859)의 저작 및 시집 이본들에 대해서 2016년에 논문으로 정리한 바 있다. 정학연은 1만 수에 가까운 많은 시들을 남겼다고 하나 많은 자료가 산실되었다. 2016년 논문에서는 정학연의 시집 중 특히 중요한 8종, 즉 『三倉館集』, 『酉山集』, 『雨選(雨村詩)』, 『酉山詩』, 『鮮音』, 『木石餘生集(표제: 酉山詩稿)』, 『近體詩選(酉山)』, 『心霞詩鈔』를 통해 약 1,200여 수의 작품이 남아 있음을 보고하였다. 창작 연대로 보자면 1802~08년 245수, 1823~28년 190수, 1829~30년 136수, 1830~32년 20여 수, 1832년 직후 시 약 20수(『심하시초』), 1840년 70수(매화시 30수와 회인시 40수, 작품 不傳), 1843~44년 174수(『선음』에만 실린 50여 수를 추가하면 2...
TAG 유산 정학연, 1783-1859, 기존 8종 중요 시집, 추가 발굴 2종, 『酉山詩集』, 『酉洛詩抄』, 2종 작품 목차, 정학연 생애, 교유시, 작품 연보, Yusan Chung Hakyeon 酉山 丁學淵, 1783-1859, 8 existing Collected poetry, Youshanshiji 酉山詩集, YouLuoshichao 酉洛詩抄, Chung Hakyeon’ life, intercourse peoms, chronicle of works
대한제국기 풍류계 가창곡의 음악적 특징과 향유 방식의 변화 - 1906년에 녹음된 악곡을 중심으로 -
권도희 ( Kwon Do Hee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21] 제52권 95~127페이지(총33페이지)
풍류계 음악처럼 악보로 전승되는 악곡들은 시간에 따른 음악적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이를 악보만으로는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음반의 음악 기록을 중심으로 약 100년 전의 음악을 분석해 보았다. 1906년에 미국 음반회사에 녹음된 풍류계 가창물을 분석한 결과 당시 가곡·가사·시조는 전근대 풍류와 현재의 풍류를 양식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이 확인할 수 있었다. 1906년 녹음은 고도로 훈련된 가수가 반음을(“仲”와 “蕤”)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사례이며, 노랫말의 가창 방식과 악구의 운용에서 동류 집단 간의 향유를 전제로 가창되었던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1906년 이후 음반이라는 공적 매체가 풍류를 수용하면서 그 음악 양식과 향유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가곡은 여창...
TAG 대한제국, 미국 음반, 1906, 가곡, 가사, 시조, 반음, 중려-유빈, 계면 편수대엽, 수양산가, the Korean Empire, Recordings of American record companies, 1906, Gagok, Gasa, Sijo, semitone, “仲” and “蕤”, Gyemyeon Pyeonsudaeyeob, Suyangsanga
‘조선적인 것’을 둘러싼 조선과 일본의 시각 차이 연구 - 신민요와 지역 행진곡을 중심으로 -
이혜원 ( Lee Hyewon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21] 제52권 129~159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조선적인 것’을 둘러싼 조선과 일본의 상반된 시각에 대해 살펴보았다. 1930년대에 동시적으로 창작된 조선의 신민요와 일본의 지역 행진곡은 ‘조선적인 것’을 둘러싼 양국이 내세운 도구였다 할 수 있다. 신민요는 조선적인 것을 추구하기 위한 실천적 운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신민요는 다양한 주제를 노래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국토 및 명승과 관련한 신민요는 가장 조선적인 것을 노래했다. 이들은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국토 및 역사적 인물을 가사 속에 그려냄으로써 조선인들에게 ‘조선적인 것’을 환기시킬 수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동시기에 일본 정부의 주도 아래 일본인이 조선의 지역 노래를 창작하기 시작했다. 일본인의 조선 지역 행진곡은 일본의 내지연장주의를 선전하기 위한 도구였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지역 행진곡에 ‘애상의 조선’을 ...
TAG 신민요, 지역 행진곡, 지역 노래, 조선적인 것, 민요, 기생, 아리랑, Sinminyo, Local marches, Local songs, The meaning of, the Korean things, Folk song, kisaeng, Arirang
제주 무가의 타계 상상과 그 신화적 논리 -일반본풀이의 천상(天上)·서천꽃밭을 중심으로-
정진희 ( Jeong Jinhee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20] 제51권 5~28페이지(총24페이지)
제주 무가에는 인간 세계와 구분되는 타계가 여럿 등장한다. 본고는 이 가운데 일반본풀이에 주로 보이는 ‘천상’과 ‘서천꽃밭’을 대상으로, 무가가 상상한 타계의 속성과 그 신화적 논리를 고찰했다. 인간 세상과 구분되는 타계의 기본적 속성은 무엇보다 그곳이 초월적 힘의 소재지라는 데에 있다. 천상 곡종, 생명꽃 등의 신이한 사물은 물론, 타계의 신격 역시 초월적 힘의 신화적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초월적 힘의 근원적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초월적 타계는 결함 있는 세계로 형상화되는데, 이는 타계가 인간에게 있어 동경의 대상이 되지도, 이 세계에 구현되어야 할 모델로 인식되지도 않음을 뜻한다. 타계 상상을 통해 무가 향유 집단이 지향한 바는 타계의 초월적 힘을 인간 세계에 끌어들여 문제적 상황을 극복하는 데 있었지만, 이는 단순한 주술이나 맹신과는 변별된다. ...
TAG 제주, 무가, 신화, 타계, 천상, 서천꽃밭, 초월적 힘, 획득, 신화적 우주 확장, Jeju island, shaman songs, myth, the other world, the heaven, the flower garden of the west, supernatural power, obtaining power, expanding the religious universe
화엄불국(華嚴佛國)과 신라(新羅)·려초시가(麗初詩歌)의 이상세계
서철원 ( Seo Cheol-won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20] 제51권 29~63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신라와 고려 초기 시가에 나타난 이상세계와 華嚴佛國의 관계에 주목하였다. 이를 통해 당시 향가와 불교시에 나타난 화엄사상의 공존과 조화의 정신을 살피고자 한다. 화엄불국은 불국사의 초기 명칭인 華嚴佛國寺에서 유래하였다. 불국사는 여러 신앙 대상 [불·보살]의 역할이 동등하므로 차별할 필요가 없음을 그 바둑판식 병렬 배치와 현존 불상의 크기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이는 석굴암이 하나의 구심점에 분명한 주불을 내세운 것과는 대칭적이다. 화엄불국은 기존에 주목했던 서방정토와도 접점이 있다. 하지만 내세중심의 서방정토 관념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을, 현실에 구현된 이상세계의 역할까지도 맡았다. 사후세계로서 정토가 등장하는 신라 문학의 화자와 주인공들은 각각 다른 수행 방법을 통해, 각자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가 해소된 이상세계로서 정토에 이르렀다...
TAG 화엄, 불국사, 신라, 향가, 사복, 욱면, 대승육정참회, 법성게, 보현십원가, Hwayom, Bulguksa, Silla, Hyangga, Sabok, Wookmyeon, Mahayana and six feelings repentance, Gatha of dharmatā, Bohyeonsiwonga
깨어지는 꿈, 선유(仙遊)의 환상 - 조선후기유선시(朝鮮後期遊仙詩)의 성격 변화와 관련하여 -
윤재환 ( Yoon Jae-hwan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20] 제51권 65~92페이지(총28페이지)
우리나라의 유선시는 고려시기부터 조선 초기까지 일부 작자들에 의해 간헐적으로 창작되다가 조선 중기인 16~7세기 무렵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 시기 유선시의 창작이 활성화된 이유로 정치적 혼란과 전란이라는 외적 요인과 그에 따른 작자 계층의 의식 변화, 학당풍의 진작과 도교에 대한 관심의 증폭, 서인의 몰락 등이 거론된다. 그런데 조선 후기 특히 18세기 이후로 오면서 한시 속의 신선세계는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전 시기까지 유지되어 왔던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이상세계에서 점차 世俗化되는 모습을 보인다. 조선 후기의 한시에서도 이전 시기와 같은 유형의 유선시를 볼 수 있지만, 이전과 다른 모습을 지니는 작품들을 상당수 찾을 수 있다. 이런 변화의 원인을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조선 후기의 유선시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은 분명 이전 시기까지와는 다른 모습이다....
TAG 유선시, 신선세계, 선유, 조선 중기, 조선 후기, 한시, Poem of a cruise of world of a legendary hermit with miraculous powers, World of a legendary hermit with miraculous powers, Cruise of world of a legendary hermit with miraculous powers, Mid-Joseon dynasties, Late Joseon dynasties, a Chinese poem
『영언(永言)』(이근배본)의 문헌 특성과 계보
권순회 ( Kwon Soon-hoi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20] 제51권 93~120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에서는 신발굴 가집 『永言』을 학계에 소개하고 문헌의 특성과 계보적 맥락을 밝혔다. 『영언』은 시조 시인 이근배(李根培) 선생이 소장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영언 이근배본”으로 같은 제목의 다른 가집과 구분하였다. 『영언』은 필사본으로 건편과 곤편 2책으로 구성되었다. 18세기 후반 정조(正祖)대에 편찬되었고, 1809년에 박래원((朴來遠)이라는 사람이 현재와 같이 재필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수록 작품은 시조 572수이다. 건편에 336수, 곤편에 236수가 수록되었다. 『영언』(이근배본)의 편제는 다른 18세기 가집과 같이 창곡별 분류를 기본틀로 삼으면서 이삭대엽에서는 작가별 배열 방식을 취하고 있다. 창곡은 初中大葉, 二中大葉, 三中大葉, 北殿, 二北殿, 初數大葉, 二數大葉, 三數大葉, 聳歌, 蔓橫으로 구성되었다. 당대의 음악인 삭대엽을...
TAG 『영언』, 이근배본, 『청구영언』, 홍씨본, 가집, 시조, 가곡, 18세기, 『Youngeon』, a collection of Lee, Geun-bae, 『Chungguyeoungeon』, a collection of Hong, Jae-hu, Gajib, Sijo, Gagok, 18th century
무명씨를 통해 본 『영언』(이근배본)의 가집사적 위상
이상원 ( Lee Sang-won )  한국시가학회, 한국시가연구 [2020] 제51권 121~163페이지(총43페이지)
이 글은 『영언』(이근배본)의 무명씨가 어떤 분류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언』(이근배본)의 가집사적 위상을 점검해 본 것이다. 『영언』(이근배본) 무명씨에는 총 160수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크게 전반부의 100수와 후반부의 60수로 나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반부 100수는 김천택 편 『청구영언』의 내용별 분류체계를 이어받아 이를 조정하고 보완하는 형태로 작품을 배열하고 있다. 반면 후반부 60수는 김천택 편 『청구영언』과 무관한 작품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연상의 원리’에 입각하여 작품을 배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영언』(이근배본) 무명씨의 분류체계는 ‘내용별 분류+연상의 원리에 의한 작품배열’이라는 이중 구조를 선택한 셈인데 이는 가집 무명씨 분류의 흐름 상 과도기적 모습을 취한 것이...
TAG 가집, 김천택, 내용별 분류, 무명씨, 『시조』, 존경각본, 연상의 원리, 『영언』, 이근배본, 『청구영언』, 『해동풍아』, anthologies, Cheongguyeongeon, Kim Cheon-taek, Mumyeongssi, the content classification system, the principle of association, Yeongeon, Lee Geun-bae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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