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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AND 간행물명 : 기호학 연구73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황순원 단편소설 「학」의 담화 기호학적 분석
홍정표 ( Hong Jeong-pyo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20] 제65권 123~145페이지(총23페이지)
프랑스 기호학자 자크 퐁타닐이 1999년 발표한 담화 기호학은 완료된 형식화 이전의 생성 중인 의미작용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 기호학은 활동 중인 담화의 이론을 정립하고자 하며, 문학적 담화를 개인적 발화행위로 접근한다. 본고의 연구 대상 「학」은 소설 기법이 탁월하고 작가의 휴머니즘이 밀도 있게 그려져 있어 황순원 소설의 한축도라고도 일컬어진다. 우리는 이 텍스트를 현상학적, 긴장 구조적, 화용론적 접근에 주안점을 두어 연구하려고 한다. 현상학적 접근은 인간 의식의 구조, 의식의 본질적인 메카니즘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텍스트는 현재의 사건과 과거의 회상이 서로 교차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즉, 주체 성삼의 의식에 분리작용과 연동작용이 연달아 일어나며, 이러한 작용을 여러 번 거친 끝에 주체는 유년 시절 단짝 친구였던 덕재의 포승줄을 풀어 주어 자...
TAG 강도, 긴장도식, 다성성, 범위, 분리작용, 상승도식, 암시, 연동작용, 하강도식, 화자, Intensity, Schema tension, Polyphony, Range, Dissociation, Ascending schema, Suggestion, Interlocking, Descending schema, Narrator
디제시스적 미장아빔으로서의 이차프레임 - 반 에이크와 다 메시나의 회화를 중심으로
김호영 ( Kim Ho-young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20] 제64권 7~36페이지(총30페이지)
회화에서 이차프레임은 시각적 미장아빔의 기능뿐 아니라 디제시스적 미장아빔의 기능을 수행한다. 디제시스적 미장아빔으로서 이차프레임은 그림 고유의 세계를 심화 시키거나 확장시키며, 그로부터 현실 세계와 변별되는 회화 고유의 세계를 증대하는 효과를 산출한다. 디제시스적 미장아빔 작업은 이미 르네상스 회화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본 논문은 르네상스 회화에 나타난 다양한 사례들 중 다음 두 작품에 주목한다.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1434)와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서재의 성히에로니무스>(1474-1475). 먼저,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에서 거울-이차프레임은 그림 전체를 이중성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간다. 거울의 존재로 인해 그림 속 오브제들 의 의미는 이중적 차원으로 확대되는데, 부르주아의 일상을 나타내는 사실적 모티브로 기능하는 동시에 결혼의 성...
TAG 이차프레임, 디제시스적 미장아빔, 얀 반 에이크, 안토넬로 다 메시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서재의 성 히에로니무스, second frame, diegetic mise en abyme, Jan van Eyck, Antonello da Messina, Portrait of the Couple Arnolfini, St, Jerome in his Study
인공지능의 탈신화화 - 다큐멘터리 <알파고>와 강/약 인공지능 개념을 중심으로
윤나라 ( Yoon Na-ra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20] 제64권 37~64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동시대 인공지능을 둘러싼 신화에 관해 사유하고 그것을 해체하는 데 목표를 둔다. 2016년 3월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은 바둑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전반에 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이 대국을 전함에 있어, 대 중 매체들은 ‘강 인공지능은 인간의 적이며 인간을 위협한다’는 메시지를 다양한 시청각적 기표들을 통해 매개함으로써 알파고로 대표되는 동시대 인공지능에 관한 신화를 증폭했다. 그로부터 대략 4년 반 가량이 지난 지금, 심층 인공 신경망에 기반한 동시대 인공지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미 우리의 일상에 밀접하게 융합되었다. 반면 인공지능을 둘러싼 신화는 더욱 공고해졌으며, 따라서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여전히 모호하고 두려운 어떤 것인 채로 남아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다룬...
TAG 인공지능, 알파고, 이세돌, 심급, 롤랑 바르트, 신화, 인지과학, 인공 신경망, Artificial Intelligence, AI, AlphaGo, Alpha Go, Deep, Artificial Neural Network, Anthropomorphization, Roland Barthes, De, Mythologization, Cognitive Science
제주 무속 신화 속 쫓겨난 딸들의 신직 좌정과 문화적 의미
이향애 ( Yi Hyang-ae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20] 제64권 65~93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제주도 여신 신화에서 아버지에 의해 쫓겨난 딸들의 신직좌정 과정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버지와 딸은 가족과 혈연 보다 상위 차원의 가치인 유교적 규범에 의해 갈등하고 대립한다. 결국 위계상 하위에 있는 주변적 존재 인 딸이 아버지에 의해 집에서 추방당한다. 딸들이 집에서 쫓겨나는 이유는 유교적 규범에 맞지 않은 행동과 말을 했기 때문이다. 신화에서는 집을 나간 이후 여성들의 어려움을 공간 묘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묘사는 남성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신화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성이 외부 공간으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잘 보여준다. 여성들의 길 떠남은 아버지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가족 관계 및 질서와 단절하고 새로운 자기 정체성을 세우며 나아가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내부 공간과 외부 공...
TAG 제주도 무속 신화, 쫓겨나는 딸들, 여신, 경계, 문화 유형론, 문화 모델, Jeju Island Shaman Myth, Daughters expelled, Goddess, boundary, typology of culture Cultural model
빅데이터의 감성가치 도출을 위한 기호학적 분석법 연구
전형연 ( Jeon Hyeong-yeon ) , 왕치현 ( Wang Chi-hyoun ) , 오장근 ( Oh Jang-geun ) , 김상원 ( Kim Sang-won ) , 이경호 ( Lee Gyeong-ho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20] 제64권 95~119페이지(총25페이지)
본 연구는 기존의 빅데이터 마이닝 분석에서 활용되어온 몰맥락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빅데이터 속에 숨겨진 정보 간의 맥락을 반영하는 기호학적 마이닝 분석 방법론을 제안해보고자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기존의 데이터 분석 방법론의 한계를 벗어나 언어학적 연구 방법론과 표층 텍스트가 갖고 있는 동위소를 통해 심층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기호학적 분석 방식을 적용하여 빅데이터 텍스트가 함축하고 있는 감성가치 역시 파악하는 도출 과정을 구상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형태소 분석 과 구문분석에 기반한 텍스트의 동위 의미 추출 기법을 토대로 기호의 의미뿐만 아니 라 사회문화적 현상의 의미를 통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고 주관적 정보의 분석이 가능한 감성가치 분석 과정을 구상해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해 빅데이터의 기호학적 분석 기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
TAG 빅데이터, 기호학, 감성가치, 동위소, 형태소, Big data, semiotics, emotional value, isotopes, morphemes
딥러닝 자연어처리(NLP)와 일반수사학 (General Rhetoric)과의 융합적 접점 분석 - 그룹 뮤(Groupe μ)의 『A General Rhetoric』을 중심으로
지승학 ( Chi Seung-hak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20] 제64권 121~150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그룹 뮤(Groupe μ)의 『일반수사학』에서 주목하고 있는 시학과 수사 학적 언어의 형태와 RNN 언어모델의 구조적 유사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주로 동원되는 것은 시학과 수사학적 언어의 기능을 분류하는 ‘메타볼’(Metaboles)의 유 형이다. 특히 메타볼은 본 논문에서 다루게 될 ‘수사학적 공간’의 아이디어로 발전하여 딥러닝 기술을 통한 자연어처리와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수사학적 공간 개념을 RNN 언어모델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밀한 언어 데이터 셋 마련과 적확한 ‘의미의 영점’(Degree-Zero) 마련 역시 중요하다. 이런 사실은 결국 학문적 융합이 현재 A.I. 기술에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일반수사학』의 내용은 현재의 딥...
TAG 수사학, 수사학적 공간, 자연어처리 데이터 셋, RNN 언어모델, 딥러닝, 메타볼, 메타볼 유형, 그룹 뮤, GPT-3, general rhetoric, rhetorical space, 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data set, RNN language model, deep learning, the type of metaboles, Groupe μ, subunits
프랑수와 라스티에의 텍스트의미론의 관점에서 본 사르트르의 『닫힌 방』의 의미론적 구조
최용호 ( Choi Yong-ho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20] 제64권 151~192페이지(총42페이지)
텍스트의미론은 텍스트언어학의 여러 이론들 가운데 텍스트 해석의 문제를 다룬다 는 점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텍스트의미론이 제안하는 해석은 주제적이 거나 정신분석학적이거나 마르크스주의적인 것이 아니라 언어학적인 것이다. 요컨대 텍스트의미론은 언어학적 읽기를 제안하다. 텍스트의미론에서는 텍스트성을 네 개의 의미구성부, 즉 주제부, 변증부, 변론부, 전략부의 상호작용으로 정의한다. 언어학적 읽기는 의미구성부의 관점에서 텍스트를 분석하는 작업으로 요약될 수 있다. 라스티 에에 따르면 이러한 작업이 모든 해석의 조건을 구성한다. 이 논문의 목적은 문학 텍스트분석을 통해 언어학적 읽기가 전개되는 과정을 예증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 논문 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텍스트는 사르트르의 『닫힌 방』이다. 이 작품에서 지옥은 사물 존재는 본질을 부정당하고 인간존재는 실존을 ...
TAG 텍스트의미론, 닫힌 방, 의소분석, 의미그래프, 실존, 본질, Text Semantics, seme analysis, semantic graph, existence, essence
퍼스 포함구조 기반 의미생산과 도시장소 시험적용
황영삼 ( Hwang Young-sam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20] 제64권 193~211페이지(총19페이지)
퍼스 기호학은 삼원 기호 요소들간 관계가 현상학적 및 존재론적 포함관계를 통하여 관계가 형성된 수학적 구조이다. 그것은 기호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폭넓은 기호작용들이 단일 기호에 압축되어 있다. 기호유형론에서는 10개 기호 유형들이 3개 기호군 과 1개 속성기호로 이루어진 포함구조로 재구성될 수 있다. 기호포함구조는 포함관계 에 의한 기호유형들의 관계구조로, 추론에 의해 이루어지는 기호유형 간 상호작용은 이 포함관계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본 연구는 퍼스의 삼원 기호모델의 기반을 이루는 포함관계구조에 대한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비결정성이 퍼스 기호 학의 백미라고 보고, 그것이 기호포함구조 기반 의미작용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기호포함구조에서 의미생산과 비결정성이 삼중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기호군별...
TAG 퍼스 기호학, 비결정성, 세미오시스, 포함관계, 기호작용, 도시기호, Peirce’s semiotics, Indeterminancy, Semiosis, Urban Semiotics
학술적 글쓰기의 ‘대리보충’
윤예영 ( Yun Yae-young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20] 제63권 123~151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는 자크 데리다의 ‘대리보충supplement’을 이론화함으로써 ‘대리보충적 글쓰기’와 ‘자서전적 글쓰기 autobiographical writing’의 관계를 탐구하고, 자문화기술지 autoethongraphy를 비롯한 ‘자서전적 글쓰기’가 학술적 글쓰기의 대안적 형식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에 본고는 ‘대리보충’을 『그라마톨로지』 이후 데리다가 실천한 주요한 이론으로 보고, 학술적 글쓰기의 방법으로 도입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적용하여 『삼국유사』라는 한국의 고전 텍스트를 대상으로 학술적 글쓰기를 한 경험을 자전적으로 기술한다. 그러나 자전적 글쓰기가 인문학 연구의 방법으로 타당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사회과학의 자문화기술지처럼 자전적 경험을 통해 보편적인 이론을 입증하고자 해서는 안될 ...
TAG 자크 데리다, 대리보충, 자서전적 글쓰기, 학술적 글쓰기, 자문화기술지, 이론, 실천, 문학 연구, Jacques Derrida, supplement, autobiographical writing, autoethongraphy, academic writing, theory, practice, literary research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드러난 ‘약함(vulnerability)’의 영화 기표 연구
이수진 ( Lee Soo-ji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20] 제63권 153~178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영화기호학의 방법론에 기대어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의 의미작용을 추적하는데 목표를 둔다. 이를 위해 총 3단계의 분석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1단계에서는 기초 작업으로서 영화의 내러티브를 파악하고, 2단계에서는 과학기술로 태어난 존재들이 어떻게 영화적 기표로 재현되었는가를 관찰한다. 3단계에서는 영화적 기표로 구성된 디노테이션 층위가 내러티브와 결합되어 어떤 코노테이션을 내재하게 되는지 그 의미작용을 추적한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변화를 거듭한 크리스티앙메츠의 영화기호학은 영화의 매체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고, 영화랑가주의 사용이 관객의 인지적 이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데 기여한 학문이다. 특히 상업 장편 영화를 분석하는 방법틀로서 유효하다. <블레이드 러너>는 1982년 1편이 발표된 시점부터 2편 <블레이드 러너 2049...
TAG 기호학, 영화기호학, 크리스티앙 메츠, 영화기표, 사이언스픽션, 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 2049, 리플리컨트, 비인간, 약함, 사색, Film semiotics, Christian Metz, Denotation, Connotation, Science-Fiction, Blade Runner, Blade Runner 2049, Replicant, Being Manufactured, Non-human, Enhancement, Vulnerable, Spec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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