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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AND 간행물명 : 기호학 연구73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 대한 담화 기호학적 분석
홍정표 ( Hong Jeong-pyo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60권 165~188페이지(총24페이지)
담화 기호학은 의미를 완료되고 정립된 것으로 보지 않고 구축 중이거나 생성 중인 관점으로 고찰하며, 감각과 지각, 발화 행위와 발화 작용에 중요성을 부여한다. 여기서 발화란 개인적 사용에 의한 랑그의 가동, 즉 말할 때마다 재창조되는 파롤을 의미한다. 의식의 구조와 주관성에 대한 연구인 현상학적 접근에서는 주체의 회상과 서술자의 원초적 경험을 알아보았다. 주체 허생원이 과거를 추억한다는 것은 텍스트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달밤에 주체는 시각을 통한 분리작용으로 옛 기억을 떠올린다. 달밤은 외부 세계를 가리키는 <표현면>이고 주체의 내부에 보존되어 있는 그 이야기는 내부 세계를 가리키는 <내용면>인데, 이 두 면은 지각하는 신체에 의해 연결된다. 느낌의 세계인 지각의 현상은 원초적인 최초의 사실이며 거기서부터 모든 논리적 가지성이 시작된다. ...
TAG 감소도식, 과거지향, 발화 작용, 발화 현동태, 분리작용, 연동작용, 위치결정, 증대도식, reduction schema, post-orientation, enunciation, enunciative instance, dissociation, interlocking, positioning, augmentation schema
1980년대 노동시에 나타난 헤테로크로닉(heterochronie)의 양상
김난희 ( Kim Nan-hee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9권 1~32페이지(총32페이지)
담화 기호학은 의미를 완료되고 정립된 것으로 보지 않고 구축 중이거나 생성 중인 관점으로 고찰하며, 감각과 지각, 발화 행위와 발화 작용에 중요성을 부여한다. 여기서 발화란 개인적 사용에 의한 랑그의 가동, 즉 말할 때마다 재창조되는 파롤을 의미한다. 의식의 구조와 주관성에 대한 연구인 현상학적 접근에서는 주체의 회상과 서술자의 원초적 경험을 알아보았다. 주체 허생원이 과거를 추억한다는 것은 텍스트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달밤에 주체는 시각을 통한 분리작용으로 옛 기억을 떠올린다. 달밤은 외부 세계를 가리키는 <표현면>이고 주체의 내부에 보존되어 있는 그 이야기는 내부 세계를 가리키는 <내용면>인데, 이 두 면은 지각하는 신체에 의해 연결된다. 느낌의 세계인 지각의 현상은 원초적인 최초의 사실이며 거기서부터 모든 논리적 가지성이 시작된다. ...
TAG 1980년대, 노동시, 자크 랑시에르, 헤테로크로닉, 축제, 깨달음, 파업, 1980s, labor poetry, Jacques Ranciere, heterochronic, carnival, enlightenment, strike
< 규한록 >의 서사적 읽기에 대한 인지시학적 연구
김보현 ( Kim Bo-hyu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9권 39~64페이지(총26페이지)
대다수의 편지글은 발신자가 특정한 수신자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때문에 발신자는 편지를 작성하면서, 발신자와 수신자가 이미 공유하고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러한 편지를 의사소통에 참여하지 않은 ‘독자’가 읽고자 할 경우, 해석상 오독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고전문학에 대한 독서 과정은 대체로 이 같은 일방향적 해석 과정이다. 문학을 인지학적 관점으로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은 문학의 의미작용을 이러한 일방향적 읽기 활동에서 발현되는 인간의 정신작용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가 서 있는 현재적 위치에서 고전문학을 연구하는 데도 유용하다. < 규한록 >과 같은 옛 편지를 읽는 과정은 편지 읽기이면서 동시에 문학 읽기로, 해석에 작용하는 인지 활동의 구체적 양상을 드러내는 데 적합하다. < 규한록 >은 발신자의 양태...
TAG < 규한록 >, 양태, 서사화, 치환, 인지시학, < Kyuhanlok >, aspects, narrative unit, replace, cognitive poetics
모두를 위한 불멸 - 러시아 우주론의 총체적 생명정치와 시간성의 윤리학
김수환 ( Kim Soo-hwa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9권 65~87페이지(총23페이지)
지금껏 가장 덜 연구된 러시아 철학사상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 우주론(Russian cosmism)은 철학적·인문학적 상상력이 과학적·기술적 상상계와 다시금 가깝게 얽혀들기 시작한 최근 들어, 학계와 예술계의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 ‘인류의 불멸’(죽음의 정복)과 ‘우주개발’(무한 자원획득)을 요체로 하는 우주론의 기획은 이른바 포스트휴먼론의 핵심을 이루는 ‘신체적 불멸’의 문제에 관한 최초의 이론적 모색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표면적 상응과 유사점을 넘어 오늘의 문제들을 한 세기 전 러시아 우주론의 이슈들과 연결시키는 고리들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이 글은 러시아 우주론의 독특한 이론적 입장을 푸코의 생명정치 프로그램의 극단화된 버전으로서 탐구하는 한편, 그것을 인류세(Antropocene)의 특수한...
TAG 러시아 우주론, 표도로프, 비도클, 모두를 위한 불멸, 생명정치, 윤리학, Russian cosmism, Fedorov, Vidokle, Immortality for All, Total biopolitics, Ethics of temporality
가상과 실재,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의 삶과 의미 부여
김휘택 ( Kim Hui-teak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9권 89~112페이지(총24페이지)
논문은 목적은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이 가상과 실재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바르트Roland Barthes와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의 논의 일부를 활용하였다. 우리는 바르트의 논의들이 본고의 목적을 위해 방브니스트Emile Benveniste가 제기한 ‘초언어학적Translinguistique’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특히 바르트의 논저들을 기호학의 맥락에서 보았을 때, 그의 분석은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의 기호학에 대한 정의, ‘사회생활에서 기호들의 삶’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실천적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바르트의 이론들이 포스트휴먼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보드리야르는 가상이...
TAG 가상, 실재, 포스트휴먼, 롤랑 바르트, 의미부여, 파생실재, virtual, real, posthuman, Roland Barthes, signification, hyperreal
공해이론의 기호학적 정초 - 아돌프 로스(Adolf Loos)의 장식미학을 중심으로
박여성 ( Park Yo-song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9권 113~144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에서는 기호학계에서 거의 주목하지 않았던 ‘기호학적 공해’에 대한 논의를 시도한다. 물리적 공해에 대해서는 기술·공학·법률 등 여러 차원에서 논의되어 해당 기준이 확립되었으나, 공해에 대한 기호학적 접근은 국내는 물론이고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기호학계에서도 걸음마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필자가 이전에 제시했던 기호학적 공해에 대한 연구의 미비함을 보완하고, 인접 분야의 이론적·실제적 성과를 수용하면서 이 문제를 다루는 공론장을 촉구한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첫째, 오스트리아 격동기의 건축이론가 아돌프 로스(Adolf Loos)의 미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장식(裝飾)에서 출발하는 미학적 시도가 과잉(過剩)을 거쳐 공해(公害)에 도달하는 과정에 주목하고, 둘째, 타인의 삶과 공동체에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급기야 범죄(犯罪)에까지 이르...
TAG 기호세계 소통 준칙, 기호학적 공해, 벨-에포크, 아돌프 로스, “장식과범죄”, 피부 은유, Adolf Loos, Belle-Époque, “Ornament und Verbrechen”, Semiosis-Maxims, Semiotic Pollution, Skin-Metaphor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에 나타난 정치적 무의식 - 검은 피부, 하얀 뇌기호사각형의 변증법적 활용을 중심으로
신정아 ( Shin Junga ) , 최용호 ( Choi Yong Ho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9권 145~179페이지(총35페이지)
이 논문에서 우리는 프레드릭 제임슨의 정치적 무의식과 그레마스의 기호사각형을 방법론으로 활용하여 조던 필 감독의 영화 <겟 아웃>에 나타나는 인종주의 모순의 전개 과정을 정치기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검은 가면, 하얀 뇌’의 기괴한 형상은 프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의 디스토피아적인 판본이라고 할 수 있다. 후자가 ‘분열된 정체성’을 견디며 살아간다면 전자는 ‘분리된 정체성’을 관리하며 살아간다. 백인의 ‘의식’은 흑인의 ‘몸’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흑인의 ‘의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테크놀로지다. 영화가 그리는 사회는 한 마디로 미셸 푸코의 생명관리정치에 버금가는 의식관리정치가 실행되는 포스트 휴먼의 사회다. 이처럼 의식과 몸이 분리된 상태로 살아가는 포스트 휴먼의...
TAG 겟 아웃, 정치적 무의식, 기호사각형, 포스트휴먼, 탈식민주의, 사회적 스릴러, 자기성, Get Out, Political Unconscious, Semiotic square, Post human, Post colonialism, Social thriller, Ipseity
개인화된 영상 - Searching의 이미지 기억과 라이브 스트리밍
이수진 ( Lee Sooji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9권 181~205페이지(총25페이지)
동시대 미디어 환경에 대해 사유하기 위해서는 영상의 개인화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로 TV 가구가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TV수상기 대신에 컴퓨터,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으로 각자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보는 일이 급증했다. 현시점 기준 YouTube를 비롯해 각종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들은 가장 자주 이용되는 플랫폼이다. 이제 개인은 시청의 차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창작의 차원까지 넘나든다. 또한 영화로 대변되는 전통적 방식의 스크린 인터페이스와 더불어 조작이 가능한 이미지 인터페이스가 공존하고 있다. 요컨대 우리의 일상은 ‘스크린 라이프’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을 정도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었다. 2018년에 개봉한 < 서치(Searching) >는 전술한 동시대 미디어 환경이 영화의 구성과 연출...
TAG 인터페이스, 고프로, SNS, 유튜브, 스트리밍, 서치, 개인화, Interface, Screen, GoPro, YouTube, Streaming, Searching, Individualization
홍보콘텐츠 분석을 통한 지역의 음식문화브랜딩 구성요소 연구 - 전주시, 청두시, 교토시 등 한·중·일 3개 지역의 공식 웹사이트 분석을 중심으로
채지선 ( Chae Ji-seon ) , 전형연 ( Jeon Hyeong-yeo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9권 207~246페이지(총40페이지)
국내외 지역 정부들은 지역의 음식을 관광지 선택의 핵심 요인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음식문화는 지역의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핵심 적이고 매력적인 지역문화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자 지역 관광 활성화의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지역은 각 지역의 음식문화를 지역문화브랜딩 차원에서 표출하기 위하여 어떠한 구성요소까지를 포함시키고 있을까? 본 연구는 전주, 청두, 교토 등세 지역의 공식 홈페이지 속에 나타난 음식문화 관련 담화의 구조와 내용분석을 통해 지역문화브랜딩의 일환으로서의 음식문화브랜드의 핵심 구성요소를 도출하고 그 정체성 역시 파악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는 3개 지역이 공통적으로 음식문화브랜드의 핵심적 구성요소를 “식재료”, “음식”, “이벤트”, “음식 공간”, “문화시설”, “레시피”, “커뮤니케이션”,...
TAG 음식문화, 음식문화브랜드, 지역문화브랜딩, 브랜드 구성요소, 브랜드 정체성, 웹사이트, Food culture, Food culture brand, Regional cultural branding, Brand components, Brand identity, Web site
캐릭터중심의 스토리텔링 연구 - 드라마 <또 오해영>을 중심으로
김정희 ( Kim Jeong-hee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8권 7~33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는 캐릭터중심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분석해보고 텔레비전 드라마로서 이것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드라마 <또 오해영>은 라이벌과의 결투에서 승리하여 사랑을 쟁취하는 플롯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는 대신 캐릭터의 내적 갈등과 성격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데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캐릭터중심의 시나리오는 심각한 정신적 곤경을 겪고 있는 실제 인간에 관한 강력한 스토리를 지향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깊은 인상을 남기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플롯 보다도 캐릭터의 실존적 불안과 딜레마를 진지한 시선으로 직접적으로 다룬다. 여기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해줄 수 있는 것이 캐릭터의 ‘핵심경험’이며 이는 주로 캐릭터의 ‘핵심특성으로 형상화된다. 이러한 요소들에 근거하여 드라마가 지니고 있는 캐릭터 중심성을 분석해볼 것이다. 또한 이 드라...
TAG 드라마, 캐릭터중심성, 핵심경험, 핵심특성, 그레마스, 서사기호학, TV drama, character centrality, core experience, core characteristics, Greimas, Narrative Semio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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