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한 ( Lee Yo-han )한국태국학회, 한국태국학회논총[2017] 제23권 제2호, 131~167페이지(총37페이지)
2015년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AEC)는 태국을 비롯한 ASEAN 회원국에게 기회와 도전이라는 양면성을 부여한다. 태국은 ASEAN 경제발전 단계와 지정학적 위상을 볼 때 선발 ASEAN국과 후발 ASEAN국의 연결고리의 역할이 가능하며 인프라가 취약한 대륙부의 동남아 연계성(Connectivity)을 주도하는데 유리한 입장에 있다.
본 연구는 ASEAN 경제통합 가속화에 따른 태국의 산업적 포지셔닝 즉 태국이 아세안 경제통합에 따른 이익의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경제 및 산업정책을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태국 정치의 불안정과 이에 따른 경제와 사회문화적 변화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박경은 ( Park Kyung-eun )한국태국학회, 한국태국학회논총[2017] 제23권 제2호, 31~55페이지(총25페이지)
다기능 다의어가 발달한 태국어에서 다양한 양상의 문법화가 포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국에서 문법화라는 언어 현상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역사는 오래지 않다. 특히 광범위한 문법화의 양상을 보여주는 기본 어휘들 중 신체어휘의 의미 확장 양상과 문법화를 연구하는 것은 태국어 화자의 인지 체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언어적 단서가 된다. 이 연구에서는 태국어 신체 어휘 중 높은 빈도를 보이는 두 어휘, /naa/(‘face’)와 /lang/(‘back’)이 원형의미에서 공간적 의미로 확대되고, 이를 넘어 전치사와 시간적 의미로 그 의미와 기능이 변화하는 광범위한 문법화의 양상과 그 문법화를 일으키는 인지적 기제(cognitive mechanism)에 관하여 분석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하며, 이를 바탕으로 외국어로서 태국어를 교육함에 있어, 이러한 문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