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지인 ( Ong Ji In ) , 박경은 ( Park Kyung Eun )한국태국학회, 한국태국학회논총[2018] 제25권 제1호, 127~155페이지(총29페이지)
화폐는 민족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수단이다. 화폐는 한 국가 내에서 누구나 지니고 사용하며 매일의 일상에서 마주한다. 따라서 화폐를 통해 국가 정체성을 고취시킬 수 있으며, 그 화폐에 그려진 도안을 통해 국가가 목표로 한 관심사를 효과적으로 주지시킬 수 있다. 본 연구는 근대 이후부터 현대까지의 태국의 지폐를 시대별로 분석하였다. 근대 초기에는 내구성의 부족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지폐가 외면 받았으나, 1902년부터 비로소 현대적 지폐가 시장에서 통용되었다. 해외에서 발행되던 화폐가 1969년부터 태국 내에서 발행되면서부터 국가의 중점 사안에 따라 도안의 변화가 시도되었다.
현대 지폐의 초기 도안은 의회민주주의를 강조하였으며, 점차 안보와 자주권을 강조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이후에는 정치 안정, 그리고 자문화에 대한 자긍심으로 관심이 바뀌어갔다...
박경은 ( Park Kyung-eun ) , 옹지인 ( Ong Ji-in )한국태국학회, 한국태국학회논총[2018] 제24권 제2호, 73~100페이지(총28페이지)
돈은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고 사람 간의 재화의 교환을 매개하는 기능을 가진 존재로써, 돈 탄생 이후에는 시대를 불문하고 인간의 가장 큰 흥미의 탐욕의 대상이 되어 왔다. 본고에서는 인도차이나 반도에 존재했던 고대왕국인 푸난왕국(Funan Dynasty) 시대부터, 태국의 근대 시기의 시작이라고 흔히 구분하는 라마 3 세까지의 시기를 고대화폐의 시기로 간주하여 이 시기까지의 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 결과 화폐가 비단 경제적 수단뿐 아니라, 태국 문화의 계승이라는 면에 있어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고대 인도와 중국 등 문명의 발상지에서 화폐를 받아들여 사용한 태국은, 태국인이 인정하는 최초의 왕국인 쑤코타이 시대에 이르러 폿두앙(“Pod Duang”, bullet money) 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은화(silver in...
돈은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고 사람 간의 재화의 교환을 매개하는 기능을 가진 존재로써, 돈 탄생 이후에는 시대를 불문하고 인간의 가장 큰 흥미의 탐욕의 대상이 되어 왔다. 본고에서는 인도차이나 반도에 존재했던 고대왕국인 푸난왕국(Funan Dynasty) 시대부터, 태국의 근대 시기의 시작이라고 흔히 구분하는 라마 3 세까지의 시기를 고대화폐의 시기로 간주하여 이 시기까지의 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 결과 화폐가 비단 경제적 수단뿐 아니라, 태국 문화의 계승이라는 면에 있어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고대 인도와 중국 등 문명의 발상지에서 화폐를 받아들여 사용한 태국은, 태국인이 인정하는 최초의 왕국인 쑤코타이 시대에 이르러 폿두앙(“Pod Duang”, bullet money) 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은화(silver in...
김홍구 ( Kim Hong-koo ) , 이미지 ( Lee Mi-ji )한국태국학회, 한국태국학회논총[2018] 제24권 제2호, 29~72페이지(총44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2017년 한 해 동안 태국의 정치와 경제, 외교 분야의 주요 특징과 동향을 살펴보고 평가하며, 향후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다. 2017년 10월 치러진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을 끝으로 태국에서는 1년간의 공식적인 복상기간이 종료되었다. 70년간 재위했던 푸미폰 전 국왕은 태국정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군부는 정치개입의 정당성을 푸미폰 전 국왕의 권력을 이용해서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힘을 가진 국왕의 부재는 군부에게 있어서 매우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2017년 태국정치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군사정권과 와치라롱껀 국왕간 호혜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다. 군부는 정치개입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왕권이 필요하고, 국왕은 불안한 자신의 지위를 공고화하기 위해 군부의 지지가...
윤경원 ( Yoon Kyung Won )한국태국학회, 한국태국학회논총[2018] 제24권 제2호, 1~27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2017년 한 해 동안 태국의 정치와 경제, 외교 분야의 주요 특징과 동향을 살펴보고 평가하며, 향후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다. 2017년 10월 치러진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을 끝으로 태국에서는 1년간의 공식적인 복상기간이 종료되었다. 70년간 재위했던 푸미폰 전 국왕은 태국정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군부는 정치개입의 정당성을 푸미폰 전 국왕의 권력을 이용해서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힘을 가진 국왕의 부재는 군부에게 있어서 매우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2017년 태국정치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군사정권과 와치라롱껀 국왕간 호혜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다. 군부는 정치개입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왕권이 필요하고, 국왕은 불안한 자신의 지위를 공고화하기 위해 군부의 지지가...
이 글의 목적은 2017년 한 해 동안 태국의 정치와 경제, 외교 분야의 주요 특징과 동향을 살펴보고 평가하며, 향후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다. 2017년 10월 치러진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을 끝으로 태국에서는 1년간의 공식적인 복상기간이 종료되었다. 70년간 재위했던 푸미폰 전 국왕은 태국정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군부는 정치개입의 정당성을 푸미폰 전 국왕의 권력을 이용해서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힘을 가진 국왕의 부재는 군부에게 있어서 매우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2017년 태국정치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군사정권과 와치라롱껀 국왕간 호혜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다. 군부는 정치개입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왕권이 필요하고, 국왕은 불안한 자신의 지위를 공고화하기 위해 군부의 지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