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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AND 간행물명 : 영남학51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고조리서에 기록된 고명행위에 대한 소고
박모라 ( Park Mo-ra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9권 255~284페이지(총30페이지)
한식의 세계화사업에서 한식은 음양오행을 실행하는 음식이고, 음식의 마무리단계에서 고명행위가 진행된다고 하였다. 즉 고명행위가 음양오행의 완성단계로 음식에서 오색五色의 조화를 맞추는 마지막 조리절차라고 한 것이다. 이는 오늘 날 고명을 서구의 가니쉬1)와 비교하여 음식의 장식을 위한 색의 기능만 강조하는 경향을 초래하였다. 고명의 기록은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한자로 ‘糕銘’으로 기록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고명은 떡 위에 글을 새긴 떡의 고유 명칭이나 당시 떡의 형태는 변형되고 명칭만 남아 고명이라는 용어가 회자되고 있다고 기록하였다. 이 후 1800년대 후반 고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에서는 떡류뿐만 아니라 면류, 탕류, 국류, 음청류 등에서도 고명을 기록하였다. 특히 현대적 조리절차의 관점에서도 『시의전서』의 조리법은 고명으로 분류할 수 있는...
TAG 한식, 음양오행, 고조리서, 고명, 교태, Korean food, Yum-Yang-Ou-Hang, 陰陽五行, Ancient cookbook, Go-Meung, Kyotae
한말 지식인의 동향(動向)과 동학(東學)
황위주 ( Hwang Wee-zoo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8권 7~51페이지(총45페이지)
본고는 19세기 후반 세계사적 격동기에 조선에서 이른바 지식인이라고 할 인물이 어떤 사람이 있었는지, 그들이 제각각 시국을 인식하고 대응한 자세는 어떠하였는지, 그리고 이런 와중에 생겨난 동학의 위상과 역할은 또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하여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19세기 조선이 당면한 화두는 2가지였다. 하나는 내정개혁 문제였고, 다른 하나는 西學과 外勢에 대한 대응 문제였다. 이에 대한 지식인들의 대응 방식은 다양하였는데, 단순하게 정리하면 (1)척사위정 (2)위정개화 (3)개화변법 (4)척사변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1)척사위정계열 지식인은 전국에 광범위하게 포진한 儒林이 대표적이었다. 다른 하나는 흥선대원군과 그 측근 雲邊人이었는데, 운변인의 척사위정은 유림의 그것과 결이 다소 달랐다. (2)위정개화계열지식인으로는 먼저 초기개...
TAG 韓末, 지식인, 斥邪, 衛正, 開化, 變法, 儒林, 崔濟愚, 東學, 天道敎, End of Joseon, intellectual, Repeal Wicked, Defend Justice, Enlighten, Modify Law, Confucians, Choe Je-u, Donghak, Cheondogyo
1894년 안동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그 좌절
신진희 ( Shin Jin-hui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8권 53~79페이지(총27페이지)
이 연구는 『永嘉記事』를 활용하여 안동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그 좌절을 차례대로 재정리하였다. 1860년대 교조 최제우의 처형으로 첫 번째 시련을 맞이하였고, 1871년 이필제의 ‘영해란’과 그 진압이 두 번째 좌절이었다. 1894년 동학농민군의 활동으로 재기하려고 하였으나 끝내 김호준에 의해 진압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 세 차례의 좌절은 民이 또 다른 활로를 모색하는 바탕이 되었다. 1894년 동학농민군의 반봉건 활동과 그 좌절은 동학농민군의 패배로, 그들을 진압했던 세력의 승리로 보인다. 하지만 民의 입장에서 보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전기의병, 10년 뒤 중·후기의병 그리고 다시 10여 년 뒤 일어난 3.1운동 등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부르짖음이 되었다.
TAG 『永嘉記事』, 동학농민군, 최제우, 이필제, 김호준, 전기의병, 중·후기의병, 안동, 『yeonggagisa』, Choi Je-u, Yi pil-je, Kim ho-jun, the early righteous armies, the mid and late righteous armies, Andong
일제시기 천도교 혁신세력의 ‘동도(東道)’주의와 종교·정치 활동
홍동현 ( Hong Dong-hyun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8권 81~105페이지(총25페이지)
천도교 혁신운동은 3.1운동 직후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 ‘독재에서 중의로’, ‘차별에서 평등으로’의 방향 전환을 요구하였다. 이를 주도했던 혁신세력은 기본적으로 서양 근대문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동학적 전통을 계승하고자 한 ‘東道’주의적 인식을 보이고 있었다. 혁신세력의 ‘東道’주의는 우선 사상적으로 최시형의 事人如天에 기반하고 있었다. 즉, 천도교의 宗旨인 人乃天을 事人如天에서 발원하여 절대평등론으로 해석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실천을 모색하였다. 따라서 그들이 주도한 천도교 내 혁신운동은 교단운영과 관련해서 인내천주의의 제도적 실천을 위한 것이었다. 또한 만주 이주를 통한 자치공동체 건설 운동은 인내천주의를 기반으로 한 이상사회 건설을 위한 開闢운동의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다음으로 東道주의는 역사적으로 1894년 東學亂에 대한 강한 ...
TAG 천도교, 혁신세력, 人乃天, 東學亂, 절대평등론, 斥倭洋倡義, 고려혁명당, Cheondogyo, Reformist forces, Innaecheon, Donghak Peasant Revolution, Theory of absolute equality, Cheok-waeyang chang-ui, Revolutionary Party of Korea
역사를 뚫고 솟아난 귀수성의 세계 - 신동엽의 『금강』 읽기 -
정명중 ( Jeong Myung-jung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8권 107~132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신동엽의 장편서사시 『금강』(1967)을 그의 시론인 「시인정신론」과의 연관 속에서 독해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인정신론」을 시론이기보다는 묵시록(Apocalypse)적 전망을 함축한 문명론의 형태로 읽었다. 이어 그러한 묵시록적 전망 속에서 『금강』의 중심 주제인 갑오농민전쟁(1894)을 비롯한 역사적 사건들이 어떻게 의미화되고 있는지 탐색했다. 『금강』에서 갑오농민전쟁, 3·1운동, 4·19혁명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이 피지배계급에 대한 착취와 유린으로 점철된 문명사의 내파와 정지를 환기하는 특이점과 같은 것으로 의미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금강』이 역사에 대한 낭만적 과거회귀의 이념이나 탈역사성의 관념과는 거리가 있음을 밝혔다.
TAG 신동엽, 시인정신론, 금강, 묵시록, 농민전쟁, Shin Dong - yup, Poet Mentalism, Geumgang, Apocalypse, Peasant War
4차산업혁명시대와 동학사상의 역할 - AI 전개와 관련한 ‘공통감성’ 문제를 중심으로 -
최재목 ( Choi Jae-mok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8권 133~169페이지(총37페이지)
이 논문은 4차산업혁명시대와 동학사상의 역할을 특히 AI 전개와 관련한 ‘공통감성’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한 것이다. 논의는 동학의 핵심인물 최제우, 최시형의 사유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동학은 ‘지구적 사유=인간의 조건’ 즉 ‘밥, 물, 옷’이라는 공통감성 내에서 영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하부적 공통감성을 활용하여 동학은, 한국전통사상과 느슨하게 호흡하면서, 상부적 개념의 얼개들을 만들어내는데 그것은 ‘지구적 사유=인간의 조건’ 입체화한 것이다. ‘포(包), 접(接)’은 생명의 자연스런 연대를, 천지인 ‘공경(敬)’은 지구적 존재들의 위상을, ‘향아설위(向我設位)’는 생명의 근거와 생명의 방향을, ‘차차차차(次次次次)’는 지구의 법칙에 따른다는 지침을 말한 것이다. 이러한 몇 가지 동학의 얼개는 ‘인간다움’, ‘나다움’을...
TAG 동학, 최제우, 최시형, 4차산업혁명시대, AI, 공통감성, Donghak, Choi Je-Woo, Choi, Shi-Hyu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ommon sense
함순(咸淳)의 생애에 대한 고찰
서주영 ( Seo Joo-young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8권 173~194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은 기존의 고려(高麗) 죽림고회(竹林高會)에 대한 연구 가운데 함순(咸淳)의 일생과 그에 대한 평가를 고찰한 것이다. 함순은 고려 명종과 신종시기의 인물로 고려 죽림고회(竹林高會)에서 활동했으나, 전해지는 자료가 부족하여 그의 생평에 관해서는 잘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함순은 대체로 이인로·임춘과 동일한 계층과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함수묘지명(咸修墓誌銘)』으로 알려진 이 고려시대 묘지명은 함순의 묘지명이다. 이 자료를 통해 함순에 대하여 기존의 연구에서 좀 더 나아간 내용을 고찰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우선 그에게 씌워진 “반골”이라는 추론을 부정하고, 그의 일생을 『함수모지명』의 내용과 이인로의 『파한집』, 임춘의 『서하집』의 기록과 교차시켜 고찰함으로써, 함순이 죽림과 인연을 맺게된 동력과 죽림의 형성에 끼친 그의...
TAG 함순, 咸淳, 죽림고회, 竹林高會, 칠현, 七賢, 이인로, 李仁老, 임춘, 林椿, Ham Sun, Goryeo the Bamboo Grove, Seven Sages, Yi In-Ro, Yim Chun
이정(李楨) 추숭(追崇)과 『구암집(龜巖集)』 간행으로 본 사천(泗川) 지역의 퇴계학맥 계승
우정임 ( Woo Jung-im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8권 195~231페이지(총37페이지)
본고는 泗川지역 儒林이 李楨을 추숭하고 『구암집』을 간행함으로써 이정을 서부경남지역 퇴계학맥을 대표하는 학자로 위상을 세워갔음을 밝힌 것이다. 이정의 후학들은 龜溪書院을 세워서 그를 배향하고, 龜山祠碑를 세워 이정이 사천에서 퇴계의 학통을 계승하였음을 분명히 하였다. 龜巖書院 春秋享告文을 쓴 洪可臣, 龜山祠碑를 쓴 許穆은 모두 퇴계 학맥을 잇는 영남 사림들이다. 19세기에는 퇴계의 후손 李家淳이 이정의 諡號를 청하면서 이정을 이황의 으뜸가는 제자로 평하였다. 그리고 한말에 사천의 유림은 ‘대관대유계’를 만들고 대관대를 중건하여 이정을 배향함으로써, 퇴계학맥의 儒風을 계승하였다. 1 한편, 사천의 유림은 1641년에 선생의 遺文들을 모아 『구암집』 原集을 刊行하였다. 이때 서문은 趙絅이 짓고 跋文은 許穆이 지었는데, 이들은 퇴계의 학맥을 계승한 영남사림이다. 이후 ...
TAG 李楨, 『龜巖集』, 宋麟壽, 大觀臺, 龜溪書院, Lee Jeong, GuAm collection, 구암집, Daegwandae, 대관대, GugeSeowon, 구계서원, Song Insoo
근대초기 『목민심서』의 수용과 전근대 실용서의 근대적 고전 되기
안승택 ( Ahn Seung-taik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8권 233~267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유교이념과 조선후기 현실에 입각한 전근대적 실용서인 『목민심서』가 그와는 다른 근대초기의 맥락에서 근대사회를 위한 처방을 담은 근대적 고전으로 수용되었다는 인식 아래, 이 재탄생의 과정을 ‘약이면서 독이라는 이중적 속성의 발현’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목민심서』는 근대초기 계몽주의 지식인들에 의해 근대사회를 위한 실용적 처방을 담은 책으로 제시되었고, 그 과정에서 이 저작의 강점으로 여겨졌던 실용성은 그 구체성이 탈각되고 추상화되었다. 이 추상화를 통해 『목민심서』는 한편 조선의 민족주의적 지식인들에 의해 조선사회에 내재적 개혁의 동력이 존재했음을 나타내는 증표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일본인 식민자들이 조선왕조의 몰락과 식민화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었다. 이는 근대적 수용의 맥락에서 조선의 식민자들과 피식민자 양측에게 『목민심서』가 ...
TAG 계몽주의, 민족주의, 식민주의, 담론투쟁, 역설적 이중성, the Enlightenment, nationalism, colonialism, discursive struggle, paradoxical duality
<덴동어미화전가>의 문화콘텐츠적 가치와 문학관광 콘텐츠화 방안
김공숙 ( Kim Gong-sook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68권 269~306페이지(총38페이지)
이 연구는 경북 영주 순흥 비봉산을 배경으로 한 조선 후기의 내방가사 <덴동어미화전가>의 문화콘텐츠적 가치와 문학관광 콘텐츠화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덴동어미화전가>의 문화콘텐츠적 가치를 살펴보고, <덴동어미화전가>를 원천소재로 한 경북 영주의 대표 공연콘텐츠인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를 분석했다. 그리고 <덴동어미화전가>의 새로운 문화콘텐츠화 방향으로 ‘덴동어미화전가 문학관’의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을 제안해보았다. 덴동어미는 거친 운명에 휘둘리더라도 끝까지 굴하지 않는 하층민의 끈질긴 생명력을 지니며 미래의 희망을 잃지 않는 낙천성을 지닌 인간상이다. 덴동어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충분한 공감과 감동을 전달한다. 영주 순흥면에 조성되는 한국문화테마파크에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 상설공연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덴동어미화...
TAG 덴동어미화전가, 문화콘텐츠,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 문학관광콘텐츠, 문학관, Dendong Eomi Hwajeon’ga, Culture Content, Traditional Ground Play, Dendong Eomi Hwajeon Noli, Literary and Tourism Contents, Literar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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