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추월색의 애정갈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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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 추월색의 애정갈등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애정갈등의 구조분석
2.1 가족과 개인의 대립 - 이시종과 이정임이 이루는 갈등
2.2 완벽과 욕망의 대립 - 강한영과 정임이 이루는 갈등
3. 애정갈등의 귀결과 그것의 의의
4. 나가는 글
본문내용
2.1 가족과 개인의 대립 - 이시종과 이정임이 이루는 갈등

봉건적 가족주의가 절대적인 지배 원리였던 조선시대의 혼인은 개인의 일이 아니라 가문의 행사였으며, 따라서 남녀 관계에는 부부간의 애정이 아니라 가문간의 결합이나 번영이 더 중시되었다 이미향,『근대 애정소설 연구』, 푸른사상, 2001. 52p
. 정임의 부친인 이시종은 분명 신식문물에 감화된 인물이지만, 딸의 첫 번째 혼인을 진행시키는 과정에 있어서는 가부장제적 사고방식을 고수하는 착종된 이념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이시종은 딸을 대단히 아끼고 사랑하며 표면적으로는 딸의 행복을 위해 재가라도 불사할 만큼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상 정임과 영창의 혼약을 번복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딸인 정임의 의견을 철저히 묵살한다. 혼약번복의 이유에는 정임이 홀로 늙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도 물론 있지만, 이시종 내외가 회갑을 맞고 나서 슬하에 정임 혼자뿐인 것이 아쉬운 마음에 바삐 사위를 들여 아들처럼 의탁하고 싶은 생각이 더 크게 작용한다. 정임이가 비록 시집을 간다 해도 사위만 잘 얻으면 자신들의 “이 만년 신세를 의탁”할 수 있을 자손들이 번창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오래전에 어린 정임과 어린 영창을 혼인시키기로 김승지와 이야기를 나눈 것도 기실 친한 가문끼리의 조화롭고 행복한 결함에 큰 의미를 둔 것이지 정임과 영창의 개인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가운데 출발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