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 연습 참관기 아름다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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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어 교육 연습 참관기 아름다운 한국어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첫 번째 시간에는 먼저 지난 금요일에 배운 것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가 와서 학생들이 4명밖에 오지 않은 상태였는데, 선생님께서는 정시에 오셔서 학생들을 기다려주셨다. 선생님께서는 먼저 참관하는 우리에게 오셔서 이 반 학생들은 대화는 가능한데 아직 완벽한 문장은 아니라고 팁을 주셨다. 그래서 좀 도움이 되었다.
선생님께서 지난 시간에 배운 8과를 복습하시는데 실제 상황에서 바로 쓸 수 있게끔 복습을 유도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어떤 학생이 안 온 것을 다른 학생에게 물으며 "00친구가 왜 안 올까요?" 라고 물으셨는데 대답하는 학생은 "감기가 걸린 것 같아요.", "아픈 것 같아요." 또 다른 학생은 "몽골에 간 것 같아요."라고 다양하게 대답을 하였다. 또 현재형과 과거형으로 같은 대화를 바꿔서 응용하셨다. 이렇게도 교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질문을 하시고 대답을 유도하시며 학생들은 이어서 대답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셨다. 중간중간 재밌는 얘기도 해주시고 밝게 웃으시며 또박또박 발음을 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그 수업을 참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듣고 있는 것 같이 수업을 듣기도 했다. 읽기 연습을 시키실 때는 남녀 파트를 나눠서 다이얼 로그를 연습하도록 하셨다.
선생님은 시각자료를 이용해서 교수하셨는데, 말풍선에 대화를 적은 그림을 칠판에 붙이시고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셨다. 학생들의 눈높이 맞추시는 노력이 엿보였다. 예를 들어, 말풍선 안에 "손님, 어디가다?"라고 적혀있으면 학생들은 동사를 활용하여 "손님, 어디가십니까?"라고 바꿔 말하는 방식이었다. 문제 안에서 제한을 주고 학생이 스스로 바꿔서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참 좋은 교수법이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은 이렇게 다이얼 로그를 한 번 하고 난 후에 5분을 주고 짝꿍과 대화하며 외우기를 시키셨는데, 이렇게 문장화하여 상황별 주제별로 다이얼 로그를 외우는 것은 참 좋은 교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생활과 무관하지 않고 언제든지 그 상황에 마주쳤을 때 써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전에 일본어를 배울 때 상황별로 다이얼 로그를 외우던 것이 생각났다.
"말하기 연습"에서는 읽기와 친구들의 대화를 듣기하며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하였다. 오류를 수정하실 때에는 학생이 잘못한 부분을 반복하여 학생에게 말함으로써 학생이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하셨다. 그런데 선생님은 유의미한 학습활동을 원하셨고 정확성보다는 유창성에 더 비중을 두신 것 같았다. "책과 안 똑같아도 괜찮아요."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또 특이했던 것은 학생이 개인별 학습활동을 할 때는 선생님은 침묵하셨다는 것이다. 일단은 학생이 스스로 깨닫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신 것이 자연교수법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생각하게 했다. 또 학생들은 각자의 숙제노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쓰기 연습"을 위한 것이었다. 선생님은 천천히 예쁘게 쓰라고 하셨고 일일이 다니시며 검사하고 틀린 것이 있으면 빨간색으로 체크하여 학생에게 보여주셨다. 그리고 스스로 왜 틀렸는지 찾게 하셨다. 오류의 잘못된 정도가 큰 것은 바로 수정을 해주셨고, 숙제로 써오게 시키셨다. 오류의 수정 방법도 여러 가지로 적용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는데, 내가 수업시간에 배운 것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과정을 선생님께서 즉각적으로 판단하셔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2. 두 번째 시간 ( 10:00 ~ 10:50 )
두 번째 시간에는 시각자료를 이용해서 이날 진도를 나갈 부분인 길 찾기를 설영하셨다. 학생들은 그림과 기호를 보며 잘 따라왔고 이해를 잘 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학생도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교재 본문에 나온 단어나 문법의 유사한 표현, 같은 표현을 교수하셨다. 또 같은 표현을 알려주시면서 같은 뜻이지만 어려운 표현도 알려주셨다. 예를 들면, 오른쪽으로 가다 = 우회전하다, 똑바로 계속가다 = 곧장 가다 = 직진하다 등과 같은 것이었다.
또 중요한 게 본 것은,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수업을 이끌어 가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의사소통 교수법의 특징으로 보인다.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맞춰서 수업을 진행하셨고,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은 그 학생에 맞게 예문을 들어주시기도 했다. 여러 가지 학습 활동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빈칸 채우기였다. 예를 들면 , □에서 □(으)세요. 그러면 □(이)가 있어요. 그리고 □하세요.와 같은 예문인데 길 찾기에서 어느 것에나 응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토대로 빈칸을 채워 넣거나 자신이 새롭게 단어를 넣어가며 자유롭게 대화를 했다. 즐거운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