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도의 <어부사시사>는 특히 가장 독자적인 우리의 어부가라고 할 수 있다.
Ⅱ. 어부사시사
1. 고산 윤선도(尹善道)
1587(선조 20)~1671(현종 12). 조선 중기의 문신․시조작가.
본관은 해남(海南). 자는 약이(約而), 호는 고산(孤山) 또는 해옹(海翁). 예빈시부정(禮賓寺副正)을 지낸 유심(唯深)의
시조 백발가 작품분석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우탁, 고려 원종)
<백발가>라는 제목으로 불리는 시조이다. 세월이 흘러 늙게 됨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백발>은 하얗게 센 머
윤선도 자신이 친필로 남긴 가첩 《산중신곡》에도 19수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고산 종가에는 고산 친필이라 하여 전하는 책자 《금쇄동기》에도 시제를 산중신곡이라 하는 시조 19수가 들어있다. 김미랑도 윤선도 친필 가첩에 실린 작품의 기록을 존중하여 《산중신곡》을 19수로 봄이 타당하다고 생
보길도 등지에 머물며 지은 ‘산중신곡’, ‘산중속신곡’, ‘어부사시사’로 대표되는 중기, 그리고 경기도 양주의 고산에서 지은 ‘몽천요’로 대표되는 후기가 그 구분점이다.
초기의 작품이 현실참여가 박탈된 유배지에서 지은 것이라면, 중기의 작품은 은거지에서 이상적인 절대공간을 노래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권정은, 『자연시조: 자연미의 실현 양상』, 도서출판 보고사, 2009, 31쪽 참조.
전원시의 사전적 의미는 ‘전원의 생활이나 정경을 읊은 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전원시의 개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리의 현실과 맞고, 더불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윤선도의 '어부사시사'의 시적 관심은 강호에서 누리는 넉넉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서의 기쁨과 흥이다.
3. 어부사시사의 구조
■'어부사시사'는 보길도의 춘하추동 각 계절의 경치를 노래한 것으로 각 작품에는 계절마다 펼쳐지는 어촌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부 생활의 흥취가 여음(餘音)과
시조 문학이 본격적 문학으로서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된다. 물론 이것은 눈에 보이는 세계가 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물질 세계가 변하도록, 이런 물질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이념이나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 가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궁극적으로 말 할 수 있을 것
(Ⅰ) 시조의 기원
(1) 형태 : 고대민요 → 향가 → 고려가요 → 시조
* 시조의 기원과 관련한 가요
① 정읍사 : 후렴구를 제외하면 3장 6구 형태
② 만전춘
현재 시조의 발생 시기 설은 (ㄱ) 고려 말 설과 (ㄴ) 16세기설이 대립되어 있다. 통설인 (ㄱ)은 단순히 시조의 발생연대뿐 아니라 시조문학이
1. 고산의 생애와 그의 시대 - 붕당정치와 호란의 정치적 격변기 17세기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 1587-1671)는 1587년(선조20) 6월 22일 지금의 대학로 자리인 한성의 연화방(蓮花坊)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해남(海南)이고 자는 약이(約而), 호는 고산(孤山) 또는 해옹(海翁)이다. 그의 가계(家系)중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