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했다. 1925년 말경 다시 공부하려고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1926년 귀국했다. 그해 8월 26일 급성 폐렴으로 24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되었고, 이듬해 〈백조〉 동인들이 묘비를 세웠다. 윤병로(1994). 윤병로 평론선집②「한국 근현대소설의 흐름」. 새미.
살펴보고, 김남천의 고발문학의 연장선상인 장편소설에 대한 논의와 함께 역사소설에 대해 알아보겠다. 마지막으로 사회주의 리얼리즘 소설인 이기영의 「고향」과 비판적 리얼리즘 소설인 채만식의 「탁류」에서 작가의 세계관과 미래에 대한 전망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 지 살펴보겠다.
않았고, 작품활동을 주로 간도지방에서 했으며 서울의 문단과 거의 교류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강경애는 1931년 「파금」으로 데뷔한 뒤 간도로 건너가 10 여년간 거주하면서 우리 나라와 간도를 배경으로 한 『인간문제』, 「소금」 등 30년대 리얼리즘 문학의 성취로 평가되는 소설들을 썼다.
시대 구분의 일차적 과제는 역사 발전의 객관적 원리를 밝히는 것이다. 즉 인간 역사에 나타난 각 시대의 총체적 사회구조의 내적 존재 법칙을 해명함으로써 각 사회내부에 존재하는 모순 구조와 각 사회가 상호 구분되는 질적 차이를 밝혀 내고, 그 모순이 어떻게 해결되어 한 시대가 다음 시대로 이행
I. 서론
1. 30년대 소설경향의 몇 가지 흐름
1930년에서 1945년 해방이 되기 전까지의 한국문단은 여러 가지 색채와 음성이 뒤섞인, 주조(主朝)를 잡을 수 없는 성격의 것이었다.
1920년대 초에는 낭만과 퇴폐적인 경향이 풍미했고 그 중반 이후에는 프로문학과 국민문학이 첨예하게 맞섰던 사실과 견주
농민문학이었다. 당시 민중의 절대 다수를 구성하는 부분이 '농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농민(農民)문학과 농촌(農村)문학의 차이이다. 비슷한 듯 보이나 농민문학과 농촌문학은 개념의 차이가 있다.
농촌소설은 소설의 주체적인 측면은 제외시키고 농촌이라
농민문학’이라는 용어가 확립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인물과 주제적인 면이 중심이 되는 작품들을 ‘농민문학’이라 지칭하고, 단순히 소재와 배경으로써 농촌을 묘사한 작품들은 ‘농촌문학’이라 지칭하자는 의견도 있고, 1930년대 일군의 소설을 포괄적으로 지칭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농민문
소설 중심으로 문단 활동이 이루어졌다.
한편, 1925년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KAPF)이 결성된 시기를 전후하여 무산계급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나오게 되었다. 이것을 문학사에서는 프로 문학 및 신경향파 문학으로 다루고 있다.
(1) 사실주의 소설의 발흥
김동인은 자연주의, 사실주의, 유
1-1. 계급문학운동 이전의 시대양상
3․1운동의 실패는 우리 민족 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1920년대 초기 문학의 경향은 자아의 발견이라는 근대의 식의 발현에서 출발하여 민족적 자기 발견과 현실 인식이라는 구체적인 주체의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민족 종합지『개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