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시론이 있다. 인간적 관념과 현실적 맥락을 거둔 채 순전히 언어의 리듬과 이미지의 자의적 편집으로 이루어진, 이미지와 이미지가 충돌하며 의미와 맥락이 통하지 않는 시가 바로 김춘수의 시 들이다. 이러한 김춘수의 무의미시론을 자세히 살펴보고 김수영의 시론과 비교해 볼 것이다. 이는
Ⅰ. 서론
모든 민족이 그러하겠지만, 우리 민족은 특히나 가슴 아픈 일들을 많이 겪어왔다. 저 멀리 고대에는 북쪽 오랑캐들의 침략을 받았고, 가까이는 일제 식민지와 1970, 80년대의 민주화 항쟁이 그러하다. 이러한 사실들은 무수한 역사서들에 잘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그 역사서들은 그저 침략
Ⅰ. 서론 -1960년대 문학사 개관
5 · 16 군사정변이 일어나기 직전 4 · 19혁명을 계기로 하여 우리의 일부 문인들은 그때까지 금기시되어 오던 이데올로기 비판을 비롯하여 문학의 현실 참여적 가능성을 확대하였다. 최인훈의「광장」(1960)이 6 · 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이데올로기의 고착성에 회의를 표명
1. 생애에 대해
경상남도 통영(統營) 출생. 경기중학교를 마치고 니혼대학〔日本大學〕 예술과를 중퇴하였다. 1946년 해방 1주년기념시화집 《날개》에시 <애가(哀歌)>를 발표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대구에서 발행된 동인지 《죽순(竹筍)》에 참가하였다. 48년 시집 《구름과 장미》로 등단하여
1.1 시인 김춘수
학창 시절, 여학생들은 책 사이에 단풍잎 책갈피와 함께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이쁘게 적어서 보관하던 추억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그만큼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찾아왔고, 시인 김춘수는 더욱 많은 사람들 속에 기억되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한국 전쟁 이후, 현대 시 문단에 있어 앞선 문제의식과 시 의식으로 선각자의 위상에 입지한 두 시인인 김춘수와 김수영을 시작의 근간이 되는 언어의식과 시학에 관해 비교 · 고찰해보았다.
두 시인은 시 쓰기를 통해 현실을 극복해 나가고 그에 대응하려는 의식은 공유하였지만 그것을 표출하고 형
Ⅰ. 들어가며
1. 시대적 배경
한국 사회는 1970년대에 급격한 산업화의 과정에 돌입하여 여러 가지 사회변동을 겪게 된다. 경제의 급성장과 근대적인 산업 체제의 확립, 도시의 확대와 대중문화의 확산, 사회 구조의 변화와 생활 패턴의 다양화, 물질주의적인 가치관의 확대 등은 모두 산업화 과정
Ⅰ. 김춘수 (작가 약력)
1922년 11월 25일 경남 충무에서 출생, 통영보통학교를 거쳐 명문 경기중학교에 입학하였으나 5학년 때 스스로 퇴학하고 40년 일본대학 창작과에 입학하였으나 42년 12월 사상 혐의로 퇴학 처분 당하였다.
이후 충무에서 유치환, 윤이상, 김상옥 등과 <통영문화협회>를 만들어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