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1884~1962)를 조우한다는 것은 창의력의 세계로 가는 열쇠와 같다. 고교 졸업 후 우체국의 전신기사로 출발하여 소르본대학의 교수로 과학철학과 상상력 이론을 창출한 바슐라르는 삶과 사유를 결합한 창조 의지의 역능을 보여주는 본보기라 하겠다. 특히 상상
Ⅰ. 서론
가스통 바슐라르는 과학사를 연구하는 철학자로서 그는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오히려 현대 과학에서 전혀 틀리거나, 극히 일부분에서만 인정하고 있는 학설들이 '과학적'인 이론으로 신봉되었던 역사에 주목하여, '왜 이렇게 잘못 생각해 왔는가'라는
상상력의 의미가 달라짐에 따라 교육에 적용이 다르듯이 상상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선, 바슐라르 이전의 학자들의 상상력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며 상상력 개념을 규정하고자 하는데 바슐라르에 이르러서야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바슐라
바슐라르의 해석에 의하면 동굴은 인간에게 끊임없이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은신처이다. 여기서 한번 삽화를 통해 익숙해진 동굴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자. 동굴에는 하나의 출입구 혹은 문이 존재한다. 이는 우리의 상상력이 보호 받고자 하는 것이지 갇혀버리는 것을 원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인
상상력으로 이미지를 만들면서 생성되는데 이 때 이미지는 단순히 어떤 것을 나타내는 재현적 표상이 아니다. 이미지는 어떤 감정적 에너지의 표현이어서 감정이 일어날 때 동시에 발생한 여러 가지 상황까지도 담고 있으며 거기에는 의식화 되지 않은 수많은 요소들도 잠재되어 있다. 상징은 표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