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동의시경번역에 대한일고찰>
시경(詩經)
중국 최고(最古)의 시집. 주초(周初)로부터 기타 여러나라에 이르기까지 조정과 종묘에 쓰이는 악장으로부터 아래로는 민간 여항에서 부르는 가요에 이르기까지 삼백여 편을 채록한 것이며, 서경(書經),역경(易經),춘추(春秋),예기(禮記)와 함께 유교
일한 연관을 찾기 어렵지만 일정한 음악과 연결되어짐으로써 하나의 양식으로 확립되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노래들은 복합적인 성격을 띨 수밖에 없게 된다 19세기 이후에 놀이공간에서 불려진 이러한 잡다한 노래를 바로 잡가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가지는 잡가라는 명칭은 노래
일 전승되는 동안 첨삭되는 과정을 거쳐 세련미까지 갖추게 되었다. 당시의 사회상이 반영되어 있으며 평민들의 진솔한 감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3. 정착 시기
고려 속요는 원래 민간에서 유포 전승되던 민요가 궁중의 속악 가사로 수용되고 개편되었다가, 한글 창제 이후 <악장가사>, <악학궤범>,
일이고 문인들의 경우는 보다 빠른 시기에 향가를 짓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앞에서 살폈던 것처럼 의종조의 작품인 <정과정곡> 이후로 문인층의 향가 작품은 보이지 않는데 그 가운데서도 예종의 <벌곡조>와 정서의 <정과정곡>은 민간에 전승되던 향가 형식의 노래를 차용한 것으로 생각되므로 문인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