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물을 아우르는 개념인 ‘판소리 서사체’의 주제를 표면적 주제 하나, 이면적 주제 하나로 고착화시켜서 설명할 수 있을까? 본 발제문에서는 판소리 서사체에 대한 조동일의 이분법적 주제론을 그의 작품분석을 토대로 살펴보고, 이러한 이분법적 주제론의 타당성을 고찰해 보도록 하겠다.
제1장 소설의 개념
1. 소설의 용어 구분
1) 픽션(fiction)
․ 허구문학 전체를 일컬음(서사시,민담,우화,설화,전설 등)
2) 로망스(romance)
․ 12세기~15세기 유럽에서 번성했던 기사적 무용담이나 환상적 연애담, 우리의 고대소설과 상통
3) 쇼트 스토리(short-story)
단편소설 ․ 19세기 초엽 미
주제는 문학 외적인 목적에 입각하여 제시되다가 작품 자체의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구조적 계열별 의미를 탐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목적론에 매몰되어 있을 때는 주제가 천편일률적으로 단일했고 작품에 근거를 둘 때는 주제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주제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대상 자료
(1) 무상과 길흉의 체계
한국 사람들의 시간 의식 또는 시간관 가운데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무상성(無常性)과 연결된 ‘무정(無情)’의 시간관, 길흉의 운명적 시간관, 그리고 과거 지향적인 상고적(尙古的) 시간관일 것 이다. 이재선, 『한국문학주제론』 , 서강대 출판부, 1989,p.254.
시간을 허무한
성격을 세세히 파악하는 것은 다소 무리일뿐더러 자칫 방향을 잃고 내용이 모호해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한문학의 개괄적인 범위와 성격에 대해 살펴보고 앞서 살펴봤던 한문학의 갈래 중 비교적 논의가 되지 않았던 한시에 대해 주제론 적 관점에서 접근해 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