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 [民族問題, problem of nation]
- 개 요
민족의 독립이나 통일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
민족은 혈통 ․언어 ․역사 ․문화를 공유하는 사회적 집단으로서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으나, 민족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근대 유럽에서 국민국가가 형성되
민족주의적 담론의 테두리 안에서 통일이라는 주제가 생산되기보다는 오히려 소모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글은 한국의 통일문제와 그 전망이라는 주제 하에 현재 한국의 지식인들이 통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해서 논의한다. 먼저 2장과 3장에서
한계는 경제활동의 결과로서 생기는 정의나 평등의 문제를 무시하려는 경향이다. 한 사회의 구성원들 사이의 그리고 국가간의 부의 분배 문제는 자유주의 경제학의 주요 관심사 밖에 놓여 있다. 자유주의에는 국제정치경제의 역동성에 대한 이론이 결여되어 있으며, 경제적 현상유지에 따른 안정성과
시대 현실에 맞는 올바른 민족주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하는 진지한 반성의 계기도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 역사논쟁의 의미를 깊이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고민들은 이 발표에서 완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2조, 3조의 발표를 통해서도 계속 이어져야 할 문제일 것이다.
1. 문제 제기
전통은 민족을 과거에 결부시키며, 이익은 현재에다, 그리고 사명은 그것을 미래에다 각각 결부시킨다. 오늘날의 민족주의 전개과정에서는 이러한 세 가지를 적절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지난날의 선조들이 이루어 놓은 훌륭한 전통이 고이 간직하여 후손에게 전하는 일을 국민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