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삼복이 미군정 아래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군 장교 S 소위의 통역이 되면서 미스터방으로 불리게 된다. 좋은 집에 살면서 상류층의 청탁으로 치부하던 방삼복은 어느날 고향사람 백 주사를 만난다. 일제강점기 경찰생활을 한 아들 덕택에 고리대금으로 많은 돈을 번 친일파 백 주사는 8·15광복
일제 식민지시대에서 해방 후의 혼란기까지 사회의 현실을 주시하고, 그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을 고발하고 비판한 특징 있는 작가였다.
시대가 바뀌어도 그의 역사와 현실을 직시하는 비판적 지성은 무디어질 줄 몰랐다.
채만식의 소설을 배경과 다룬 주제에 따라 나누어 보자면,
첫째로, 일제 식
전근대성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인물을 내세우고 대상을 부정하는 작품을 쓴다. 이들 작품 속에 나타난 공통적인 특징은 주인공들 모두가 부재지주로서 부와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인데 풍자와 리얼리즘의 수법을 사용하며 이들을 비판한다.
방식을 통해 사회를 운영․통제하였는데, 국가 보안법의 개정, 『경향신문』의 폐간, 진보당 사건 등을 통해 민중들의 움직임을 봉쇄하고자 한 것이 그것이다. 분단에 따른 안보 논리와 그에 따른 독재화는 필연적으로 3선 개헌을 유발하였고, 부정한 방법과 수단을 사용하는 등 장기 집권 야욕을 드
작가의 현실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치숙', '태평천하', '미스터방'의 시대적 배경이 된 1930 ~ 1946까지의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대한 채만식의 현실인식과 이를 소설에서 어떠한 형식으로 형상화시키는지에 대한 평론입니다. 따라서 우선 채만식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1930년대의 시대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