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이나 여러 가지 감추기 어려운 정회 또는 기개나 의지 등의 것이 있다. 한편, 현대시조의 내용은 너무나 다양 다기하여 일일이 분류할 필요도 없다.
Ⅱ. 시조의 정의
고려 중엽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고려 말엽에 형태가 완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시조는 조선시대에 크게 유행하여 온 국민의 애
정병욱, 「별곡의 역사적 형태고」, (국문학산고) pp.149-159
그러나 비록 양자간에 형태면의 공통성이 있다손 치더라고 그 수사상의 표현이 너무나 이질적으로 판이할 뿐만 아니라 후렴구의 구성도 다르며 또 그것이 조선시대로 넘어와서는 송축가류로 변모하는 등 그 시가적 성격의 차도 개재한다는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동북아시아에서의 보편성(普遍性)은 당나라의 개방적이고 국제적인 정책이 일조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빈공과(賓貢科)라는 시험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송(宋)나라에 이르기까지(고려 전기 중세전기 2기 문학)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시즘 강화로 문화통치가 민족말살정책으로 변하는 억압적인 시대여건과 함께 애국계몽기 전기문학의 영향을 받아 한국 근대 역사소설이 출현하게 되었다. 표현의 자유가 없는 상황에 허덕이던 작가들이 현실에 대한 불만을 역사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서 거침없이 쏟아낸 것이다.
이러한 산
시가들이 다분히 일반기사 또는 논설들과 같은 유로 생각된 낌새가 느껴지는 것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들 작품을 개화기 시가의 효시로 보고자 하는 까닭중 하나는 이 작품이 종래 우리 주변의 고전 시가나 시조와는 다른 모양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그 다른모양 이라는 것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