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담 속에는 신화, 전설, 민담뿐만 아니라 소설적인 작품까지 포괄되어 있어, 그 자체가 장르종이 될 수는 없다. 결국 야담은 정식 장르 명칭은 아니다. 종래 문학의 한 양식 명칭으로 '야담'이 많이 쓰여져 온 것은 엄밀한 장르 의식에서였다기보다는 '민간에 전해온 이야기'를 총괄하는 통념으로부터
그 주변의 친족, 거기에 빌붙어 사는 막객이나 겸인, 비복과 서리배, 호협적인 한량이나 건달패, 몰락한 양반이나 하는 일 없이 소일하는 서생, 벼슬자리를 구해 기웃거리는 선비나 무변, 각양각종의 장사꾼이나 수공업자, 광대나 풍각쟁이, 이야기꾼 등등…실로 다양한 유형의 인물들이 북적거렸다.
야담집을 엮지 않았고, 작품이 야담집에 실려 있는 것도 아니라 야담집 속의 단편들과 함께 다루기 어려운 점이 있다. 더욱이 그는 한문학의 최고봉으로서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는 방법을 두고 다채롭게 구현하기위해 전을 짓고 이야기를 수용하였을 뿐 대중들의 유희를 목적으로 하는 야담이나 소설
의인화하여 계세징인(戒世懲人-세상 사람을 경계하고 징벌함)을 목표로 하는 문학 양식으로, 고려 후기에 발달한 설화와 소설의 과도기적 형태이다. '설화'가 특정한 개인의 창작물이 아닌데 비해, '가전'은 설화의 형식에서 한 걸음 더 진보한 개인의 창작물로 소설에 한 발짝 더 접근한 것이기에, '가
작품을 기숙하는 데 있어 객관적인 서술 시점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에 따라 개입여부를 결정한다. 비교저거 자유롭게 격식이나 규범에 구애받지 않고 저술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조 있기 때문에 견문 과정의 차이, 사실에 대한 작가의 태도, 서술 의식 등에 따라 그 구체적 서술에 차이가 야기되고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