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민의 독창성에 대해 아렌트는 "사후명성이란 분류할 수 없는 사람들, 즉 그 작품이 기존 질서에 들어맞지도 않고, 또한 미래의 분류에 적합한 새로운 장르를 도입하지도 않은 이들의 운명"이라고 평했다. H. Arendt,「Illuminations」, 1969, p. 3.; 리차드 커니,「현대 유럽철학의 흐름」, 곽영아 역, 1992, 한
언어구조가 존재한다. 이처럼, 시각에서도 내가 시각의 중심에 서 있다는 느낌은 착각이다.
근대적 시선이 설정된 이후로 수 세기간 이 개념은 끊임없이 공격받고 약화되어 왔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각은 지배적 감각으로서 우리의 사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어떤 방면으로는 오히려 강화
벤야민에게 있어서 예술 그 자체의 몰락이 아니라 전통적 예술 작품이 가지고 있었던 종교적 가치의 몰락이고 동시에 종교적 숭배 가치와는 무관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의 시작을 의미한다.
예술의 영역에서 아우라의 몰락과 더불어 벤야민이 주목하는 것은 예술에 대한 새로운 수용과 예술의 새
철학
횔덜린은 신학을 전공한 시인이지만 그의 시 세계는 비단 기독교적 전통뿐만 아니라 고대희랍의 다신교적 문화와 그 철학전통, 또 18세기의 범신론과 역사철학을 그의 시적 변용 속에 수용하고 있다. 따라서 그의 주요한 역사철학적 시들은 한결같이 혼합주의적 특징을 띠고 있는 것이 주목할
벤야민의 '미메시스'이론에 의해 더욱 풍부화 된다. 미메시스는 독일어로 'Nachahmen'․'nachbilden', 한국어로 모방, 흉내, 라틴어로 'imitatio' 등으로 번역된다. 하지만 이것은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원래의 그 의미가 변용되고 제한되어 사용된 결과이다. 20세기를 전후하여 철학․예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