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바로 그것이었다. 술과 붓, 원고지와 더불어 줄곧 서울에서 살다 간 그의 육십 평생은 철저한 휴머니스트의 자세였으며 도시 소시민으로서의 서민 생활이었다.
염상섭의 본명은 상섭(尙燮)이었고 그의 필명(筆名)은 상섭(想涉)이었으며 자(字)는 주상(周相), 호(號)는 횡보(橫步)였다. 주로 상섭(
문학의 본질 : 묘사하는 제재에 대하여 전혀 자기를 잊고, 환각도 가하는 법 없이 있는 그대로 존재한 그대로 노출해 간다는 사실
→ 진실을 그리고 노출한다는 데에 자연주의 문학의 한 현실 비애가 있는 것
(자연주의 문학은 근대 초기가 아니고, 근대 자본주의 사회가 원숙한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
근대장편 소설을 창출해냈다고 할 수 있는 염상섭의 소설, 근대 단편소설인 현진건의 소설들을 통해 그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각 작품의 의의를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1920년대의 소설발전 양상을 살피고 소설사적 가치를 파악하고자 한다. 본고는 김현 ․ 김윤식의 한국문학사
염상섭의 대표작의 하나이며 식민지 시대 문학의 수작의 하나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중성적 가치관의 소유자인 주인공의 자아중심적인 안목이 식민지 조국의 陰畵를 포착해 감에 따라 사회속의 나를 자각하고 그것이 사회에 의해서 규제되어 있음을 의식하는 안목으로 바뀐다. 즉 자기
이야기했을 것이고,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것들이 모여서 아라비안나이트 같은 작품이 되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역시 근대적 의미의 단편소설은 문필의 전문화와 인쇄문화의 발달, 산업화로 인한 생활의 개인화 등이 단편소설의 사회적 조건을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