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국어화하여 모방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송철의가 “외래어란 외국어로부터 들어와 자국어에 동화되어 자국어로 사용되는 어휘”라고 한 바와 같이, 외래어는 외국어를 모방하는 단계를 지나 국어의 체계에 동화된 어휘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
Ⅱ. 외래어표기법
외래어 남용을 지적하는 경우의 외래어는 좀 다르다. 이때의 외래어는 우리말 화된 외국어가 아니라 우리말을 두고도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외국어 어휘를 가리킨다. 즉 우리말 대신 쓰이는 외국어나 ‘KOTRA’ ‘POSCO’ 등처럼 사용되는 외국어 문자 표기를 일컫는다.
2. 외래어의 분류 민현식, 국어 외
지금까지의 영어 차용어에 대한 관심과 정책이 전혀 부재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와 관련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은 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충분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외래어표기법이나 외국어를 한국어로 바꾸자는 외래어 순화에 국한되어진 영어 차용어에 대한 정부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3.1 원칙
외래어표기법을 따로 정하고(1986년 1월 7일 문교부 고시) 박형익 外 4명, 『한국 어문 규정의 이해』, 태학사, 2008, p.14
, 그 규정에 따라 적도록 한 것이다. 외래어란 외국어에서 유래한 말이지만 언중 사이에 익히 쓰여 국어화한 말을 가리킨다. 차용어라
2.2. 외래어표기법의 제정 과정
일반적으로 외래어는 어형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표기에 있어서 고유어나 한자어보다 심각한 혼란을 보이기 일쑤이다. 외국어의 발음을 어떻게 적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에 대해 사람마다 의견이 매우 다르다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이유이다. 이런 이유에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