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사상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시대의 가치혼란 문제의 대응책을 찾아보았으면 한다.
Ⅱ. 한국 義理思想의 연원
朝鮮朝 五百年 동안 思想의 主軸을 이루어 온 朱子의 性理學은 宋代에 이르러 새로히 形成된 것이다. 본래 性理學은 先進儒學 즉, 孔孟儒學이 그 時代思潮에 적응하기 爲해 그 理論과
사상이라든가 율곡, 퇴계의 사상은 별도의 과목이 없다. 그러한 것은 따로 특별히 배울 것이 없는 것으로 치부하여버리는 경향이 농후하다. 이러한 오늘날의 현실을 꼬집는 듯한 말이 있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정말 우리의 것은 좋은 것일까? 그렇게 좋은 우리의 것을 왜 버리고 비싼 돈들여
퇴색되어가고 성인 군주를 통한 유교적 이상의 실현을 강조하는 성리학이 중시된 것은 안정된 사회에서 당연한 것이었다. 나아가 왕조의 정통성과 군신간의 의리가 강조되는 시대적 상황속에서 성리학의 대표적고려말 포은 정몽주가 보여준 의리사상이 재평가되고 중요시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우리 동양에서 수천 년 동안 사상적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것이 바로 유교 사상이다. 유교(儒敎)란 사람답게 사는 길을 밝히고, 인간본래의 의미를 찾아서 행복이 넘치는 대동세계를 건설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유교의 진리는 공자(孔子)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공자는 인간의 본성이 어질다는 인(仁)
사상이 일어나던 그 예전 혼란한 시대와 비슷하다. 자칫하면 우리 사회는 인간적인 면이 점점 사라지고 살아남기 위한 기계적 경쟁만이 중시되는 무한경쟁사회가 될 수도 있다. 유학사상은 지금의 우리 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면서 그 해결책 또한 제공할 수 있다. 의리를 강조하는 것도 그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