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희의 작가로서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조세희의 <돛대없는 장선> 이 당선되던 해, 그는 어머니를 잃었다. 그리고 69년 결혼과 동시에 가장이 되어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또 좋은 작품을 쓸 자신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70년 학생들 수험서인 <진학> 이라는 잡지를 발행하는 출판사에 취직했다. 순전히
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늘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 말은 즉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내가 불행하기에 행복을 계속해서 갈망하는 것이다. 책이 말하는 것처럼 현재에 내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 이제는
년대가 어떠어떠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믿었는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내게 70년대 현장이라 하면 아주 무기력한 사람들이 그대로 70년대로 진입한 겁니다.’ 라는 그의 말처럼, 조세희가 『난쏘공』에서 이야기하고자 한 70년대의 현장은 보통의 독자들이 이야기하는 이
난쏘공》은 내가 너무 아파서 지른 간절하고 피맺힌 절규였어요. 그래서 아마 20년이 흘러도 그 난장이들의 소리에 젊은이들이 귀를 기울이는 걸 겁니다. 시대 문제의 핵심, 인간의 마음에 가까이 갔었기 때문에"라고 말한다.
우리 조가 다룰 <칼날>은 《난쏘공》 연작 중 가장 먼저 쓰인 작품이며 소
작품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1970년대 한국사회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한다.
Ⅱ 본론
1.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분석
1) 작품 개요
난장이는 1970년대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잔업과 철야를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면서도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당시의 도시빈민과 노동자계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