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와 조선을 나누는 시대구분론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이행은 단순한 왕조의 교체에 그친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사상 등 모든 면에 걸쳐 커다란 변화를 초래하였다. 그런 점에서 조선왕조(1392~1910)의 등장은 한국사 시대구분의 중요한 기점이 되고 있다. 우리가 고려에서 조선
조선이 단순한 왕조의 교체에 의한 구분되는 사회가 아닌 중세와 근세로 구분되는 명백한 차이점을 설명해 나아가야 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세 번째 방법인 시간의 원근에 따른 구분법을 사용하여 고려와 조선을 중세와 근세로 나누어 살펴보고, 그 시대를 구분할 수 있는 시대적 특징에
사회경제구성을 논하는 데서 고고학적 자료의 적용 가능성을 찾지 못하고, 도식적 차원에서만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론을 적용하고 있었다. 송호정,「전근대사의 시대구분」, 『북한의 한국사인식 Ι 』, 한길사, 1990, p.21.
먼저, 임건상·백남운·한길언 등 흔히 노예론자라고 불리던 사람들은 마르
한국사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역사 연구 방법
* 사회 경제 사학
1) 식민사관의 정체성 극복에 가장 유리
2) 한국사의 발전을 체계화하여 역사적 보편성을 강조하려는 역사 연구 방법
3)『우리 조선의 역사적 발전의 전 과정은, 지리적인 조건․인종적인 골상․문화 형태의
외형적 특징 등 다소의 차
구분법은 고려시대는 중세, 조선시대는 근세라고 하듯 하나의 왕조를 시대구분의 단위로 삼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사에서 보면 신라가 1천년, 고려와 조선이 각기 5백년간 지속하는 등 일반적으로 왕조의 존속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한 번 왕조가 바뀌면 그에 수반하여 정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