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림전>은 19세기에 쓰여진 소설로 추정된다. 조선후기 생산되고 유통되었던 남초(담배)라든가 근대적인 어휘가 사용되고 있으며 필사년도가 19세기 말이기 때문이다. <방한림전>은 조선후기 여성영웅소설 중에서도 끝쯤에 쓰여진 것으로 이전의 여성영웅소설에서 느껴지는 여성의 한계를 많이 극복
1. 서론 - 들어가기 앞서 <방한림전>에 대한 간단한 소개
조선 후기에는 우리 문학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한문 소설의 오랜 전통에서 국문소설의 창작으로 변했고 단편소설의 전통에서 장편소설의 창작으로 변하였다. 또 남성 독자층 중심에서 여성 독자층으로의 확대가 이루어졌다. 조선 후기에
방한림전은 여성의 영웅적 활약상을 그 일대기 구조로 전개한 소설이다. 그러나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영웅적 주인공은 '여성영웅'이라기보다는 '남장여성영웅'이라 표현해야 옳을 것이다. 작품 진행에서 주인공은 그 실체는 여성이지만 대외적으로, 사회적으로 한 번도 여성의 존재로 드러난 적이 없
① 어린 방관주에게 보였던 자율성과 주체의식
②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남장을 선택함
《내 이미 선친(先親)과 어머님의 명령을 받들어 남아(男兒)로 행세한 지 삼 년이 거의 다 되었고 한 번도 옷을 바꿔 입은 적이 없었네. 그러니 어찌 갑자기 내가 단단하게 먹은 마음을 고쳐 돌아가신 부모님
“용모가 시원스럽게 생겼고, 기상이 빼어나
규방의 행동이 없었다. 소저는 소탈하고 검소하여.. 부모가 남자 옷을 지어 입히고..”
타고난 남성적 기질을 어려서부터 발휘
“지기를 얻어 서로 인생이 없어지지 않는 것을 기뻐하였다.”
영혜빙과의 혼인을 통해 사회적으로
‘남성’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