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한국의 전통 음악은 지금까지 우리 민족이 이 땅에서 이루어 놓은 음악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전통 음악을 잘못 해석하면 옛날 음악이 되어 버리는데 그렇게만 해석하면 부족하다. 전통이란 옛날부터 오늘날을 거쳐 미래에도 지속되는 하나의 흐름 전체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중고제 - 중고제는 전승 과정이 확실치 않고 또한 현재 전승되어 지지도 않는다. 김창룡, 이동백 등이 적벽가를 잘한 중고재 명창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만, 故박동진이 김창룡의 동생 김창진으로부터 중고제 심청가를 배웠는데, 이 과정에서 젹벽가도 한 부분 배웠으리라 생각되며, 따라서 중고제
1. 더늠
더늠이란 ‘더 넣는다, 더 늘어난다’는 의미로 특별한 명창이 자신의 독창적 창법과 창작의 내용으로 만들어낸 대목이다. 흔히 ‘권삼득제’라든가 ‘고수관제’라고 하여 지칭하는 것은 이들 명창이 특별히 창안한 소리의 더듬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원래 판소리 명창들은 스승에게 배운 소
판소리가 어디에서 기원하여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하는 것은 국문학계의 대표적 쟁점 가운데 하나로서 수많은 논의가 간단없이 제출돼 왔다. 그 경과를 거칠게 요약하자면, 초창기에 근원설화론의 형태로 설화와의 연관을 찾던 것이 뒤에 와서 노래와 연희 쪽에서 근원을 찾는 쪽으로 방향전환이 이루
<아니리>
정욱이 여짜오되 군량 싣은 배량이면 선체가 온중할디 둥덩실 높이 떠 요요하고 범유허니 만일 그 속에 간게 있을진덴 어찌 회피하오리까 조조 이말에 의심이 나서 네 말이 당연하니 문빙 불러 방색하라 문빙이 우뚝 나서 저기 오는 배 어디배요 승상님 영전에 진안을 들어서지 말랍신다
<자
국문학도인 우리들은 우리의 전통종합예술인 판소리에 대해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가사인 사설에 대해서만 공부해왔지 그 창, 즉 음악적인 면에 대해서는 등한히 해 온 경 우가 많았다. 판소리가 하나의 종합예술체임이 분명하다면 문학 적인 면만을 이해해서는 그 전체를 온전히
판소리의 뜻
판소리란,『부채를 든 한 사람의 창자(소리꾼)가 한 사람의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창(소리),아니리(말),너름새(몸짓)를 섞어 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극적인 음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소리꾼(倡優:판소리를 전문으로 하는 가수)이 부르는 서사적인 노래를 한문으로는 잡가(雜
1. 판소리 유파의 성립
- 판소리는 전승된 지역에 따라 가창 방식과 소리 놓는 법 등이 일정하게 차이를 갖게 됨.
- 동편제나 서편제, 중고제 등은 판소리가 전승되는 지역에 따라 소리하는 방식이 각각 독특한 형태로 발달해 왔음.(하나의 법제로 굳어졌음을 보여주고 있음)
- 이밖에도 경상도 소리
(1)변강쇠전
■ 줄거리
천하의 불한당인 강쇠와 과부라는 운명적 팔자를 타고 난 옹녀가 개성 부근에서 만나 부부로 결합한다. 부부의 연을 맺은 후에도 두 사람은 계속 떠돌아다니는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나, 강쇠는 시장잡배와 같은 행실로 인해 도방살이도 시원치 않고 매일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