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시인, 더 나아가서 문인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일까? 아니, 이러한 문제제기 자체가 이미 사회 참여론을 전제로 한 편향적인 질문이 아닌가? 1970년대 참여 논쟁의 핵심을 이루었던 키워드가 순수시와 참여시의 분리와 역할 분담 문제였다면, 그것은 과연 오늘에 있어서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Ⅰ. 들어가며
‘고전’은 1930년대 후반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이자 화두였다. 대체로 역사적 혼란기일수록 전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다. 1920년대의 시조부흥운동 이후 고전이 다시 한번 집중 조명 속에 논의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계기를 맞은 것이다. 이는 우리의 고유한 정서나 감정, 나아
<작가생애>
徐廷柱
1915. 5. 18 전북 고창~2000. 12. 24 서울.
시인. 호는 미당(未堂)·궁발(窮髮). 시세계의 폭넓음과 깊이로 해서 한국현대시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손꼽힌다.
생애와 활동
어린시절 서당에서 한학(漢學)을 공부하다가 부안 줄포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29년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시사주보. 1921년 9월 3일 최남선에 의해 창간된 타블로이드판 대형지이며, 잡지로서의 성격보다는 당시 사회 여론을 주도한 신문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시사평론, 학술, 문예 등을 종합 편집하였다. 1923년 6월 40권을 낸 후 그해 7월부터 ≪시대일보≫로 개제하여 속간 되었다. (권영민. 『한국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