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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수당양조지전 22회 두건덕은 스스로 하나라 황제가 되었다.
왕종이 보고 말했다. “이는 봉이니 현명한 왕이 아니면 나오지 않고 오동나무가 아니면 깃들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습니다. 국가가 장차 흥기하려고 비로소 이런 상서로운 단서가 있으니 장락왕은 장차 흥기할 것입니다!”
人報建德, 暗喜, 以爲己之祥瑞。
인보건덕 암희 이위기지상서
사람이 두건덕에게 보고하니 몰래 기뻐하며 자기를 위한 상서로 여겼다.
又有宗城人氏, 姓張名亨, 於金山內采樵爲生。
우유종성인씨 성장명형 어금산내채초위생
또 종성에 성씨가 장이며 이름이 형으로 금산 안에서 땔나무를 채집해 생업으로 삼았다.
忽見山僻起一道焰色, 上沖碧落。
홀견산벽기일도염색 상충벽락
갑자기 산비탈에서 한줄기 불꽃색이 일어남을 보니 푸른색으로 상충해 떨어졌다.
亨歸家, 帶鋤 鋤(호미 서; ⾦-총15획; chú)
掘之, 但見金光散亂, 得一玄圭 玄圭:현(玄)은 검은 빛이고, 규(圭)는 큰 홀(笏)인 바, 예전에 요(堯) 임금이 우(禹) 임금에게 이 현규를 하사하였는데, 이것은 하늘 아래의 모든 것을 물려준다는 뜻임
。
형귀가 대서굴지 단견금광산란 득일현규
장형이 집에 돌아가서 호미를 가지고 파내서 단지 금색 광채의 산란함을 보니 한 검은 홀을 얻었다.
潛入樂壽, 獻於建德。
낙수낙수 헌어건덕
장형이 낙수에 잠입하여 두건덕에게 바쳤다.
孔德紹曰：“昔夏禹受舜禪, 以朝諸侯, 得此圭於外國。今復來獻大王, 此天賜也。今隋主被弑, 天下慌慌 慌慌 [huāng‧huang]:1) 부산하다 2) 어수선하다 3) 덤벙대는 모양
, 大王當順人心, 以正大位, 亦號爲夏可也。”
공덕소왈 석하우수순선 이조제후 득차규어외국 금부래헌대왕 차천사야 금수주피살 천하황황 대왕당순인심 이정대위 역호위하가야
공덕소가 말했다. “예전 하나라의 우임금이 순임금의 선양을 받아서 제후를 조회하며 외국에서 이 홀을 얻으니 지금 다시 대왕에게 바치러 오니 이는 하늘이 내린 것입니다. 지금 수나라 군주가 피살당하여 천하가 당황하는데 대왕께서는 사람 마음을 순하게 하여 대위에 바로잡아서 또 하나라라고 호칭함이 가능합니다.”
建德曰：“未知此事可否？”
건덕왈 미지차사가부
두건덕이 말했다. “아직 이 일의 가부를 모르겠다.”
凌敬曰：“近聞時有景雲祥風從璿璣下來。樂壽西北角有黃氣高數千丈, 沖霄而起。帝星見於胃、昴、畢之間分, 炯炯 炯炯 [jiǒngjiǒng]:1) 번쩍임 2) 명찰하는 모양 3) 두 눈을 감지 못하는 모양
如月, 瑞兆多端。若此, 大王宜卽帝位, 以繼隋統, 更復何疑。”
능경왈 근문시유경운상풍종선기하래 낙수서북각유황기고수천장 충소이기 제성현어위 묘 필지간분 형형여월 서조다단 약차 대왕의즉제위 이계수통 갱부하의
능경이 말했다. “근래에 듣기로 밝은 구름과 상서로운 바람이 선기로부터 아래로 왔습니다. 낙수의 서북쪽에 황색 기가 높이가 수천장으로 하늘을 뚫고 일어납니다. 제왕별이 위, 묘, 필의 사이에서 달처럼 번쩍이며 상서로운 징조가 단서가 많습니다. 이와 같으면 대왕이 제왕위에 오르면서 수나라의 대통을 계승함이 다시 어찌 의심하십니까?”
建德大喜。
건덕대희
두건덕은 매우 기뻐하였다.
又聞李淵、李軌、朱粲、蕭銑、梁士都、林士弘、王世充、宇文化及皆自立, 於是始建天子旌旗, 冕旒黼黻 黼(수 보; ⿋-총19획; fǔ)黻(수 불; ⿋-총17획; fù) :임금이 예복으로 입던 하의(下衣)인 곤상(袞裳)에 놓은, 도끼와 ‘亞’ 자 모양의 수
, 出入警蹕 警蹕:임금이 거둥할 때 일반인의 통행을 금한 일.'경(警)' '필(蹕)'은 모두 통행인을 제지한다는 뜻이다. 원래는 중국에서 천자가 밖으로 나갈 때는 '경', 안으로 들어갈 때는 '필'
, 卽位於樂壽。
우문이연 이궤 주찬 소선 양사도 임사홍 왕세충 우문화급개자립 어시시건천자정기 면류보불 출입경필 즉위어낙수
또 두건덕은 이연, 이궤, 주찬, 소선, 양사도, 임사홍, 왕세충, 우문화급이 모두 스스로 즉위하여 이에 천자의 정기와 면류관 보불의 수를 세우고 출입하는데 행인을 치우며 낙수에서 즉위하였다.
百官皆呼萬歲。
백관개호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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