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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택민국학연구원29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최고운전> 연구 - 파경노 화소를 중심으로
임치균 ( Lim Chi-kyun )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2017] 제20권 41~60페이지(총20페이지)
<최고운전>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점철되어 있으나, 아직 그 원천 내용이 어디에서 왔는지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다. 그러나 다양한 문헌을 수용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고운전>에는 최치원이 중국 학사와 시 문답을 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는 출처를 『今是堂手錄』으로 밝히고 있는, 남송 때의 문헌인 『詩人玉屑』과 『苕溪漁隱叢話』, 그리고 『全唐詩』와 관련이 있다. 이 문헌에 있는 기록이 徐居正의 『東人詩話』와 權鼈의 『海東雜錄』에 그대로 수록된 것이다. 하지만 <최고운전>에서는 최치원과 중국 학사의 시에 고려 사신이 지은 시와 가도가 지은 시를 하나씩 배치하는 변용을 보여준다. 이는 조선과 중국이 대등한 위치에 있다는 의식의 소산이다. 한편, <최고운전>에서 다루고 있는 ‘용궁’과 ‘위이도’의 사건은 『三國遺事』 권4 ‘寶壤梨木’ 條와 관련이 깊다. 특히...
TAG 최고운전, 시인옥설, 초계어은총화, 파경노, 여경전, ChoegounJeon, Siinokseol, Chogyeeoeunchonghwa, Pakyeongno, YeokeongJeon
고구려 진대법(賑貸法)의 추이와 의미
신정훈 ( Shin Jung-hoon )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2017] 제20권 381~411페이지(총31페이지)
고국천왕대에 시행된 진대법은 한국 역사상 최초의 정례적인 구휼제도였다. 구휼의 재원이 된 것은 어계류와 좌가려의 몰수된 재산이었다. 그러나 진대법은 서천왕대에 폐지되었다. 이 점은 서천왕 4년(273) 7월에 임시적인 구휼이 있었던 것에서 알 수 있다. 고구려 광개토왕대는 구휼에 있어 획기적인 시기였다. 396년에 광개토왕은 백제정벌로 한강 북쪽 지역과 남한강 유역을 차지했다. 이는 고구려와 백제의 교전지역인 황해도와 평안남도 일대를 고구려가 확실히 장악했음을 의미한다. 이 지역에 대한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농업 경영과 수산물의 확보가 이루어졌다. 또한 한강 북쪽 지역과 남한강 유역의 인적 물적 자원 확보는 고구려를 다른 상황으로 이끌었다. 『廣開土王陵碑』는 광개토왕대의 상황을 나라는 부유하고 백성은 풍요로웠다고 표현하였다. 이 점은 진대법이 부활되...
TAG 고구려(高句麗), 진대법(賑貸法), 고국천왕(故國川王), 광개토왕(廣開土王), 불교(佛敎), 구휼(救恤), 황해도(黃海道), 평안남도(平安南道), 한강(漢江) 유역(流域), Koguryo, Jindaepop, King Kogukchon, King Gwanggaeto, Buddhism, Relief policies, Hwanghae province, South Pyongan province, Han River basin
고려말, 조선초의 신흥무인(新興武人) 마천목(馬天牧)
변동명 ( Byeon Dong-myeon )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2017] 제20권 347~380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에서는 마천목을 고려말 조선초에 등장한 새로운 세력, 곧 신흥무인의 한 사례로 검토하였다. 먼저 마천목의 사회적 배경과 함께 그가 벼슬길에 오르기까지를 더듬었으며, 뒤이어 조선초기의 정변에 가담하여 공신으로 책봉되고 또한 이후 공신이자 고위 무신으로 활약한 내용을 훑어본 다음, 마지막으로 마천목의 그러한 출세에 힘입어 마씨 일족이 곡성 지역사회의 주요한 일원으로 뿌리내린 모습을 살폈다. 마천목은 長興府 會寧縣이 본관이었는데, 모친 平山申氏의 연고를 좇아 谷城으로 이주 하였다. 그는 24세 되던 우왕 7년(1381)에 散員으로서 처음 환로에 올랐다. 장흥 내지 곡성의 토착세력이라는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전라도의 軍籍에 올라 鄭地의 휘하에서 군사 활동을 통해 添設職을 얻었다. 마천목은 고려말에 지방의 토착세력으로서 무공을 세워 첨설직을 받아 관직에 ...
TAG 마천목, 장흥마씨, 곡성군, 이방원(태종), 첨설직, 군공, 신흥무인, Ma Cheonmok, the Jangheung Ma families, Gokseong county, Yi Bangwon(King Taejong), a sinecure appointment, distinguished military service, a newly risen military officer
유일본 <오일론심기(五一論心記)>의 글쓰기 연구
송진한 ( Song Jin-han )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2017] 제19권 73~102페이지(총30페이지)
<五一論心記>는 종이· 붓· 벼루· 먹· 연적의 마음을 의인화해서 가탁한 현실-꿈-현실 구조로 이뤄진 具龜年〔영조 28년(1752)-순조 22년(1822)〕의 한문 유일본으로, 이에 대한 연구 내용은 작품에 대한 자료적 가치, 그에 따른 창작방법과 서사기법 고찰, 주제론적 접근을 통한 해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주로 <五一論心記> 자체에 대한 연구에 치중하여 발굴의 의미와 문학사적 위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데 이 서사물은 작자의 서사 전략에 따라 쓰여 진 하나의 창작 체험 공간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서사물의 구조를 단락별로 보면 紙·筆·硯·墨·硯滴이 마음 등의 소재를 대상으로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좀 더 부연 하지면, `喜·愛·快·不快·<一剪梅>·<訶訶笑歌>`를 시제로 설정하여 대상에 ...
TAG <오일론심기>, 글쓰기, 대상, 형상화 과정, 수사적 표현, < Oilnonsimgi >, writing, objects, the imagery process, the rhetorical expression
유일본 <윤선옥전>의 인문학적 의의
이복규 ( Lee Bok-kyu )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2017] 제19권 103~120페이지(총18페이지)
이 글에서 <윤선옥전>이 지닌 인문학적인 의의로 모두 일곱 가지를 들었다. 부부가 함께 시간 보내기, 부부 간의 공대(恭待), 부부 간의 의사 소통, 가정 문제의 책임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자세, 최선의 해결책 마련을 위한 부부의 노력 등이다. 첫째, 부부가 함께 시간 보내기는, 자칫 일에 중독된 나머지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을 소홀히 할 수 있는 위험성을 피하게끔 일정한 자극을 주는 대목이라 생각한다. 둘째, 부부 간의 공대는 부부 간의 언어사용에 관한 것으로서, 남녀차별이 아니라 내외를 분별하며 서로를 대등한 인격체로 존중했던 과거의 삶을 재발견하게 한다. 셋째, 부부 간의 의사 소통은 아직도 가부장제적인 문화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할 사항이라 생각한다. 넷째, 가정 문제의 책임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자세 역시, 가정의 행...
TAG 윤선옥전, 부부, 공대, 의사 소통, 책임, Yoonseonokjeon, husband and wife, polite language, communication, responsibility
최치원의 시세계와 녹색정신
류해춘 ( Ryoo Hae-choon )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2017] 제19권 143~167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신라시대 최치원(857~ ? )의 시세계를 분석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가의식의 지향과 그 변화를 탐색하여 작가의식에 포함된 녹색정신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최치원의 시세계는 작가의식과 녹색정신의 변화에 따라서 크게 세 갈래로 나누어질 수 있다. 당나라 유학시절에 지어진 시세계는 과거급제와 입신양명을 위해 `녹색정신을 활용하자`고 하는 정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시세계에 담겨있는 작가의식은 주어진 환경과 생명공동체를 활용하여 자신의 과거급제와 입신양명을 추구하고 있는 녹색정신이라 할 수 있다. 관료시절에 지어진 시세계는 현실정치의 부조화를 비판하기 보다는 자아성찰을 통해서 선악과 시비의 판단을 보류하여 `녹색정신으로 공생하자`라는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관료시절의 시는 현실정치의 부조리를 경험하면서 자아성찰을 통해서...
TAG 한시, 최치원, 녹색정신, 유학시절, 관료시절, 은둔시절, 초월세계, 현실세계, 의식지향, Choi Chi-hwon, green spirit, ecologism, ecosystem, discourse of ecologism, green rationalism, green economicism, green fundamentalism
한글발음 입출력기를 위한 합성어에서 경음화 유형의 분류
민정식 ( Min Geong-sik )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2017] 제19권 169~203페이지(총35페이지)
한글은 맞춤법만으로는 낱말뿐만 아니라 문자열의 정확한 발음을 알 수 없다. 이 어려움을 해결하려면, 컴퓨터 입출력장치를 개발하여 한글을 단말기에 입력하면 발음방식이 곧바로 완벽하게 출력되게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한글이 입력되면 발음 방식이 자동으로 출력되는 한글발음 자동 입출력기를 만드는 과정을 위하여 입력된 두 글자의 음운변동의 과정은 28개의 종성과 19개의 초성의 변화일 것으로 사료되어 28*19 = 532개의(종성, 초성) 쌍을 또 다른 (종성, 초성) 쌍으로 바꾸는 `기본변동표`가 최근 만들어졌다. 이 표에 의하여 자동 음운 변환을 컴퓨터 실험에 성공하여 자동 입출력기의 제작을 현실화하는 기반이 구축되었다. 하지만 기본변동표에 의한 발음 방식이 실제 발음과 같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불규칙한 현상이 여전히 상당하게 존재하여 본 연구의 필요성을 갖는다...
TAG 경음화, 한글 발음, 입출력기, 표준발음법, 관형사형 어미, glottalization, Hangul pronunciation, I/O unit, standard pronunciation, pre-nounal final sound
<정향전>에 나타난 훼절담과 그 의미
이서희 ( Lee Seo-hee )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2017] 제19권 205~227페이지(총23페이지)
18세기 초·중엽에 창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자 미상의 <정향전>은 사실담으로부터 출발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정향전>에 나타난 웃음이 해학과 포용의 웃음이며, 훼절 당하는 양녕대군을 비판하거나 그의 문제적 행동을 지적하려는 문제의식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러나 필자는 문헌설화와 <정향전>을 비교한 결과 <정향전>에 훼절에 대한 풍자적 시각이 노출되고 있어 이에 주목하였다. 양녕대군의 극적 태도 변화나 주변인물, 서술자를 통한 풍자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훼절담을 공유하고 있는 다른 작품들과도 비교하였다. 공통적으로 한문소설인만큼 색을 경계하기 위한 식자층의 의식이 표면에 나타나고 있으나 면밀하게 살펴보면 각각의 작품에서 훼절담이 의미하는 바가 달랐다. 특히 <정향전>에서 훼절 당하는 양녕대군은 다른 작품의 주인공과 달리 훼절을 당할...
TAG <정향전>, 문헌 설화, 훼절담, 해학적 서사, 풍자적 시각, 세태소설, Jeonghyangjeon, literature fable, forgoing story, humorous narration, satirical viewpoint, novel of manners
신라 景哀王의 죽음과 포석정의 문제-『삼국유사』를 중심으로-
( Park Soon-kyo )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2017] 제19권 229~262페이지(총34페이지)
신라 55대 경애왕의 운명을 가른 장소로서, `포석정`은 `시림`과 더불어 주목되는 곳이다. 포석정은 『삼국사기』에 2곳, 삼국유사에는 4곳에 걸쳐 언급되고 있다. 『삼국사기』에서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삼국유사』에 추가되어 있는 셈인데,『삼국유사』의 내용은 1)`포석정=지성소`, 2) `포석정=효종의 유행지`라는 내용이다. 결과적으로 『삼국사기』는 1)`포석정=헌강왕 이래의 지성소`, 2) `포석정=효종의 유행지`라는 내용을 원천적으로 산삭한 셈이다. 『삼국사기』에 의할 경우 `포석정=경애왕 주흥의 장소`로만 일관되게 파악된다. 『삼국사기』가, 1)`포석정=헌강왕 이래의 지성소`라는 대목을 민멸한 까닭은 ①헌강왕=경애왕의 외조라는 사실을 감안, ②`포석정=주흥의 장소`라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다. 외조인 헌강왕이 포석정을 지성소...
TAG 삼국사기(三國史記), 견훤(甄萱), 경애왕(景哀王) 포석정(鮑石亭), 김부(金傅), 신라(新羅), 왕건(王建), 삼국유사(三國遺事), Samkuksaki, Kyeonhwon, king Kyungae, Poseokjeong(Pavilion of Stone Abalone), Kimbu, Silla, WangKeun, Samkukyusa
안일순의 『뺏벌』 연구
이정은 ( Lee Jung-eun )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2017] 제19권 263~289페이지(총27페이지)
『뺏벌』은 기지촌 여성이 자기 삶의 주체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려낸 거의 유일한 소설이다. 기지촌의 실화와 허구를 결합한 이 소설은 당시 군사정권과 주한미군 당국이 기지촌 여성들에게 저지른 억압.통제와 착취, 그리고 그에 대한 여성들의 저항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소설 주인공은 한 공간을 통과할 때마다 부인물들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게 된다. 또한, 주인공은 각 공간에서 부인물들과 만남을 통해 의식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부인물들은 주인공이 변화할 계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지촌 문제가 일본군 성노예, 기생관광, 미군 혼혈아 문제 등과 연관되어 있음을 환기하는 구실을 한다. 『뺏벌』은 기지촌 여성들이 군사정권과 주한미군 당국, 그들에 기생해 이득을 취하는 무리들이 저지른 구조적 폭력의 실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또, 그 와중에서도 실현 가능한 소박한 ...
TAG 기지촌, 기지촌 여성, 미군 위안부, 성매매, 성노예, military camp town, women in military camp town, U.S. military comfort women, sex sla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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